첨단기술 융합·민관협력 강화·전문인력 역량 강화 '중점 추진'
농진청, 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 마련...내년부터 본격 추진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농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고자 ‘농업연구개발혁신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농식품분야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권재한 청장이 브리핑을 하는 모습.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농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고자 ‘농업연구개발혁신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농식품분야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권재한 청장이 브리핑을 하는 모습.

농식품분야 연구개발(R&D)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한편 미래농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지난 18일 정부 브리핑을 통해 이번 혁신방안은 첨단기술 융합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협업 대표 프로젝트 추진과 일하는 방식 개선, 미래 대응 조직·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정책지원·현안해결 프로젝트 (우리농UP 앞으로) 추진

 

농진청은 농업 주요 정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농업·농촌 당면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정책지원·현안해결 10대 프로젝트(우리농UP 앞으로)’를 추진한다.

우선 디지털육종 혁신 플랫폼 구축을 통해 품종개발 전 과정을 전면 디지털로 전환한다. 내년에 59개 품목에 대한 ‘(가칭)한국디지털육종플랫폼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각 품목별 핵심집단, 유전체, 표현체 등의 표준화된 육종정보를 플랫폼에 축적해 민간에 개방·공유한다.

 

스마트농업기술 혁신을 위한 데이터·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 농업 통합 솔루션 개발을 위해 내년에는 재배환경과 작물생육 데이터 수집을 19품목에서 21품목으로 확대하고 축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농가에 최적의 생육조건을 제시하는 영농의사 결정 지원 모델도 12품목에서 16품목까지 확대 개발한다.

탄소감축 실천기술도 개발한다. 메탄저감 유전자(gs3)를 보유한 세계 최초 저메탄 벼(밀양360)를 내년에 품종출원하고 농가실증을 통해 2026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밭농업 기계화 촉진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내년에는 양파, 배추 정식기 등 7종 농기계를 우선 개발하고 2027년까지 무, 고구마 수확기 등 4종을 추가로 개발해 주요 8개 작물(마늘, 양파, 배추, 고추, 감자, , 고구마, )의 생산 전 과정 기계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밭농업 기계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인력과 예을 대폭 확충한다.

 

 

#미래농업혁신 프로젝트 (우리농UP 미래로) 추진

우리 농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민·관 파트너십 기반 중장기 미래농업혁신 4대 프로젝트(우리농UP 미래로)’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스마트 정밀농업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분야의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민·관 협업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중장기 연구개발전략 수립, 범부처 패키지형 R&D 사업발굴 등을 추진한다.

 

4대 프로젝트는 농업위성·AI·로봇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정밀농업 시스템 구축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식물과 가축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성 고부가 마이크로바이옴과 농업용 플라스틱 제로화 기술개발 농생명공학으로 첨단 바이오소재 기술혁신 푸드테크로 미래식품산업 혁신 등이다.

 

 

#일하는 방식 혁신과 조직 역량 강화

 

개방형 민·관 협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농업외 타 분야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위해 민간기업, 대학 등과의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하고 아울러 연구 전과정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면 전환해 토양, 기상, 병해충, 농약안전, 유전자원, 식품성분 등 16종 데이터의 민간 개방을 확대한다.

 

개방형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 농업과학기술혁신위원회운영을 활성화하고 전담부서로 ·관협업전략팀도 신설·운영한다. AI, 컴퓨팅, 물리, 로봇 등 타 산업 분야 전문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

 

권 청장은 이번 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통해 농업분야 세계 최고의 농업과학기술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도전형 R&D를 강화하고 민간의 선도기술을 적극 도입해 그동안 한계에 부딪혔던 농업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이번 혁신방안이 우리 농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