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득 3000만 원 구현·1금융권 수준의 농축협 업무지원 확대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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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내년부터 강호동 회장이 ‘비전2030’을 통해 제시한 청사진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제 주력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는 내년부터 강호동 회장이 ‘비전2030’을 통해 제시한 청사진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제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3월 11일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힌 농협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가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농업인의 실익을 증진하는 ‘희망농업’, 살기 좋은 ‘행복농촌’,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업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해였다면 내년부터는 강 회장이 ‘비전 2030’을 통해 제시한 청사진이 방향성을 찾아가는 시간으로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내년도 농협중앙회와 경제지주의 주요 사업이 담긴 사업계획을 살펴본다.

 

  ■ 교육지원

농협중앙회 교육지원 부문은 내년도에 ‘범농협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목표로 농축협 지원을 강화해 농업소득 증대 등 농업인의 실익이 제고될 수 있도록 범농협의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지역농축협 중심의 농협을 만들기 위해 조합의 사업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지원, 농업소득 3000만 원 시대 구현을 위한 지원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운영방향은 △농축협 지속발전을 위한 지원체계 고도화 △농업인 실익증진으로 희망농협 구현 △행복농촌 조성을 위한 역할 강화 △미래경영 추진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로 설정하고 12가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농축협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농축협 사업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 도모 △농축협 미래 발전계획 수립과 지원제도 혁신 △사업현장 디지털 일상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를 추진한다.

희망농업은 △농업소득 3000만 원 시대 구현을 위한 역량 결집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지원기반 강화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통해 구현할 계획이다.

행복농촌 조성을 위해 △농촌복지사업 강화로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농업인·도시민이 함께하는 농촌 활력화 추진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신기술 확산으로 미래농업 선도 △계열사 혁신을 통한 사업 지속가능성 확보 △범농협 업무혁신과 정체성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농축협 지원은 개별 조합 실정에 맞도록 현장형·맞춤형으로 추진하며 도시농협의 역할 강화를 위한 역할지수 개선이나 도농 농축협간 교류 확대 지원, 지역 현안과 연계한 사업 지원이 눈에 띈다.

농업소득 증대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희망농업은 농축산물 수급안정에 기반한 수취가 제고, 영농자재 가격안정을 통한 경영비 절감, 가축 개량·특화 작물 재배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며 이를 위한 자금 지원 규모도 올해 대비 1조 원 가량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농업발전사업 농축협 고정투자나 대규모 시설투자에 대해서도 지원한도를 확대한다. 아울러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외국인 근로자 취업교육과 입국 지원도 강화한다.

행복농촌 조성은 농촌 인프라 등 정주 여건 개선이 핵심이다. 농촌왕진버스를 확대 운영해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벌초대행, 지역문화복지센터 지원 확대, 영농도우미, 행복채우미 인력을 늘리는 한편 다문화가정이나 결혼이민여성, 여성조직, 여성농업인, 청년여성농업인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더불어 농촌의 가치를 도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등 애그테크 혁신기술의 농업 현장 보급·확산과 스마트팜·영농 교육 전문화 등으로 변화에 대응해 농업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농협 이념교육을 확대해 농업과 농업인을 위한 협동조합으로서 발전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 상호금융

‘변화와 혁신을 통한 농축협 수익센터 역할 강화’를 목표로 내세우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부문은 △1금융권 수준 농축협 업무지원 확대 △특별회계 수익 개선을 통한 농축협 지원 강화 △농축협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기반 조성을 운영방향으로 설정했다.

농축협의 지도·경제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익창구로서 안정적인 수익 지원과 건전 결산, 금융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지원에 주력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먼저 상호금융은 농축협 업무지원 확대를 위해 △농축협 업무지원을 위한 중앙본부 역할 강화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한 상품·서비스 확대 △비대면 상품·시스템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 △금융인프라 확충을 위한 시설보조비 지원 확대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통한 고객 신뢰 확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한 마케팅 활성화 지원을 추진한다.

농축협 신용사업 지원을 위한 중앙회의 역할을 강화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인 실익증진과 농축협 상호금융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특별회계는 △특별회계 자산운용부문 혁신 △특별회계 건전결산으로 수익센터 역할 강화 △농축협 신용사업 건전 성장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산운용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건전결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특별회계 매출총이익 목표는 7000억 원이다.

끝으로 미래성장 기반조성을 위해서 △지속가능 혁신을 위한 상호금융 운영체계 전환 △농축협 미래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 △미래금융 혁신 차세대 디지털금융 개편 △슈퍼앱(금융+생활) 콕뱅크 기능·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아울러 농협중앙회는 상호금융 부문 교육지원사업비 1200억 원을 포함해 총 6400억 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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