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협중앙회 내년도 사업규모 목표가 12조8085억 원으로 확정됐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중앙회에서 2024년 제2차 임시총회를 열어 내년도 사업목표로 △지도사업 3302억 원 △상호금융 예수금 10조769억 원 △공제사업 7000억 원 △경제사업 1조7014억 원 등 총 12조8085억 원의 사업목표를 확정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내년에는 어촌인구 고령화와 연근해어업 생산량 감소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시행, 군급식 규모 축소 우려 등 어업경영여건 악화,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상호금융 건전성 악화 등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수협은 회원조합 경영개선과 어업인‧회원조합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목표와 예산을 확정했다.
내년에 수협은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위해 전년대비 18.3% 늘어난 4553억 원을 지원한다. 우선 조합의 자립경영을 촉진하고자 2500억 원의 자금을 회원조합에 지원하고 40억 원의 보조금도 지원한다. 아울러 △수산물 소비촉진 72억 원 △중대재해 대응과 어업인력 지원 19억 원 △재해예방‧복구지원 23억 원 △회원조합‧어촌계 상생지원 5억 원 △수산물 판매채널별 마케팅 지원 19억 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업인을 지원하게 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내년도 예산안에는 전국 회원조합의 경제와 신용사업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중앙회의 전사적 지원방안이 담겨있다”며 “내년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어업인과 회원조합에 대한 지원만큼은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하며 수산업계가 더 나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지원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