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최대 12리터 분사…최대 12ha 살포 성능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은 지난 2일 전남 무안유통센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 방역을 위한 ‘드론 전달식 및 소독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정성진 조합장을 비롯해 호남지역 임원·대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에 취득한 드론은 분당 최대 12리터를 분사하고 최대 12ha의 살포 성능을 가지고 있어 소독차량 접근이 어려운 양계농가 지붕과 하천변 등 방역 사각지대 소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정성진 조합장은 “최근 전국에서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양계 조합원들의 걱정과 우려가 크다”며 “이번에 조합에서 취득한 최신 방제용 드론을 통해 농장을 효과적으로 소독하고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도 손쉽게 방역 작업을 수행하는 등 농가방역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병원성 AI는 전년대비 한 달 이상 빠르게 발현된 가운데 한국양계농협은 24시간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조합원 방역물품 지원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엄익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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