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분해 ‘에코뮬라’ 기술 상용화 성과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이준석 팜한농 비료연구개발팀장(왼쪽 두 번째)이 완효성 비료에 적용된 ‘에코뮬라’ 기술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준석 팜한농 비료연구개발팀장(왼쪽 두 번째)이 완효성 비료에 적용된 ‘에코뮬라’ 기술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팜한농이 에코뮬라(ecomula)’ 기술의 상용화 성과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팜한농은 지난 16일 전남 나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열린 ‘2024년 농식품 R&D 기술상용화 우수성과 시상식에서 그린바이오 분야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농산업 현장과 국민 생활에 파급효과가 큰 농식품 연구개발(R&D) 기술에 대한 시상으로 서류심사, 발표심사, 국민투표를 거쳐 수상 대상 기술과 기업을 선정했다.

팜한농은 국내 최초로 광분해 완효성 비료에 적용된 에코뮬라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완효성 비료의 폐플라스틱 발생 문제 해결, 비료 사용량과 노동력 절감, 온실가스 저감 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기존 완효성 비료는 코팅에 사용되는 합성수지가 작물 수확 후에도 분해되지 않고 농경지에 남거나 하천으로 유입돼 환경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광촉매 융합 기술과 피복 분해 기술의 집약체인 에코뮬라 적용 비료는 작물 수확 후 햇빛에 노출되면 코팅 재료가 안정적으로 자연 분해된다.

팜한농은 광분해 완효성 비료 기술을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해외 7개국에서 특허 등록했고 태국 등에서도 특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분해 완효성 비료와 같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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