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4-H연합회, 도내 어려운 이웃 위해 사랑의 쌀 1000kg 기탁
힐링하며 일하는 ‘워케이션 충남’ 참가자 3배 상승...호응↑
산림조합중앙회 지역본부 충남 이전 촉구
겨울철 식중독 주범 '노로바이러스' 주의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청년농업인들, 한 해 결실로 ‘나눔 문화 활성화’ 앞장
충남도 내 청년농업인들이 한 해 동안 정직하게 땀 흘려 거둔 결실로 ‘나눔 문화 활성화’에 앞장 서 귀감이 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30일 도청 접견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박상철 충청남도 4-H연합회장, 청년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 1000㎏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쌀은 충청남도4-H연합회 소속 청년농업인들이 기술원에서 개발한 우수 신품종 벼 종자를 공동 학습포 운영을 통해 수확한 것으로 나눔 문화 확산 의미를 더했다.
도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쌀을 전달해 ‘희망2025 나눔캠페인’에 동참할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청년농업인으로서 농업의 혁신을 선도하면서 이웃사랑 실천을 통한 상생 선순환 구조 구축에도 앞장 서는 것에 감사하다”며 “사랑의 쌀 기탁은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철 회장은 “청년농업인들이 땀 흘려 수확한 쌀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건설과 지역사회 나눔 문화 정착에도 앞장 서는 4-H연합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4-H연합회는 청년농업인 대표 단체로 청년농업인의 경쟁력 향상과 농업·농촌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회원 규모는 6000여 명이다.
산림조합중앙회 지역본부 충남 이전 촉구
충남도 내 임업인들이 대전에 위치한 산림조합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의 충남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실제 전체 대전세종충남 산림조합원 4만 4805명 중 87.2%에 달하는 3만 9101명이 충남도민이다. 사유림 산주 비율도 전체 29만 833명 중 도민이 26만 7621명으로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전은 9116명, 세종은 1만 4096명에 불과하다.
도는 지역본부 이전을 위해 지난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남개발공사와 △이전 대상지, △행정·재정적 지원방안 등의 협의를 마쳤다.
이번 서명운동과 각종 임업인 관련 행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구상 산림환경국장은 “산림과 임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본부 이전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 임업인의 목소리를 중앙회에 지속 전달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힐링하며 일하는 '워케이션 충남' 인기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함께 진행한 ‘2024년 워케이션 충남’이 올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면서 지난해 대비 참가자 수가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30일 도에 따르면 올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도를 방문한 참가자는 지난해 참가자 수 450명의 3배 이상인 1540명으로, 목표 인원 1500명을 초과 달성했다.
도는 올해 워케이션 참가자들을 위해 지난해 사업 이후 새로운 업무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체계적으로 개선했다.
구체적으로 참여 시군을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해 숙박 공간을 4곳에서 16곳으로, 업무 공간도 7곳에서 16곳으로 각각 늘렸다.
이러한 사업 확대·개선 효과로 올해 워케이션 참가자 45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선 전체 응답자의 8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워케이션 이후 관광계획이 있는지 묻는 설문에 84%가 ‘있다’라고 답했고, 워케이션 방문지를 추후 여행 또는 워케이션으로 재방문할 의향을 묻는 설문에는 87%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워케이션 후속 연계 관광과 추가 소비 창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워케이션이 근무 환경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74%가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이용 시간·오피스 수 등 오피스 관련이 17%, 회의실·세미나룸이 17%, PC기기가 16% 등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공유 업무 공간 환경 개선에 대한 부분이 높게 나왔다.
도는 내년부터 워케이션 장소를 8개 시군에서 12개 시군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민간과 협조해 더 많은 공유 업무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특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휴식형 웰니스 관광 △문화와 함께하는 테마형 워케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 대상도 국내 기업 근로자와 프리랜서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하게 유치해 충남 관광의 매력을 국내외로 알릴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 경기 전망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으로 워케이션 수요가 증가했다”라면서 “충남만의 차별화된 워케이션 환경을 구축해 생활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철 식중독 주범 '노로바이러스' 주의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지는 바이러스가 있다.
바로 겨울철 식중독 발생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 83건 중 12건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 보환연은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 살아남고, 기온이 낮을수록 유행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등을 섭취했을 때 감염된다.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와 복통이 나타나고, 보통 5일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회복 후에도 바이러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사람간 2차 전파에 유의해야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이나, 외출 후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안전한 음식 섭취 수칙도 꼭 지켜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