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옥수수 선물 가격이 연일 오르며 지난달 2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기준 부셸당 454센트를 기록해 4개월 만에 15%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옥수수 선물가격은 약 1년 전인 2023년 11월경 509센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10%가량 내린 가격이지만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해 8월 27일 385센트와 비교하면 정확히 4개월 만에 15%가량 오른 상황이다.

옥수수 선물가격이 오름세인 데다 사상 최악의 달러환율로 사료업체들의 올해 연초부터 고민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 달러환율은 지난달 27일 1476원으로 최고치를 찍었으며 이는 전달과 비교하면 100원가량 올라 1500원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사료업체의 한 구매담당자는 “미국 옥수수 수출량이 늘어나면서 선물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남미 옥수수가 수확되는 3~4월까지 옥수수 선물가격이 이런 양상을 보일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현재 환율이 최악의 상황으로 어떤 업체는 환차손으로 50억 원을 손해봤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사료업체들의 상황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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