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로 농업정책 추진 뒷받침 ‘주력’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든든하게 우리 농업과 농촌 현장을 지켜 주신 농업인, 그리고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우리 농업·농촌이 마주해야 할 여건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농업인구 고령화와 농촌 소멸이라는 현실 속에서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 위기와 자연재해 등 농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기술 혁명의 한복판에서 디지털, 인공지능(AI),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융합되면서 농업을 포함한 산업 분야는 물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환경 대변화, 기술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농업·농촌으로 성장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성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혁신기술로 핵심 농업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품종개발 전 과정의 전면 디지털화하겠습니다. 스마트농업 확산, 기후변화 대응· 탄소감축, 식량자급률 향상도 추진하겠습니다. 밭농업기계화와 농산물 수급안정 · 생산비 절감, 병해충 대응, 첨단 정밀농업(위성, AI, 로봇),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융합에 대한 연구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활력이 넘치고 안전한 농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치유농업 확대, ,지역농업 활성화(지역특화작목, 청년농업인), 안전관리· 재해예방에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개발원조(ODA), 국제기술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코피아센터(KOPIA)를 ‘라이스피아 사업’의 전초기지로 삼아 아프리카 7개국에서 연간 1만 톤의 벼 우량종자 생산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코이카(KOICA)와 함께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농촌개발과 농업기술을 융합한 마을 소득증진 모델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수출유망 농업기술을 활용, 농식품 전·후방산업 수출확대를 지원합니다. 중남미 환경에 적합한 감자 재배 전주기 농기자재 패키지 수출을 지원하고, 우즈베키스탄에 한국형 낙농 융복합 기술을 집약한 수출 실증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농진청은 기후위기, 식량안보 등 국가 임무를 강화하고 로봇, 바이오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조직을 개편합니다. 연구직 채용을 민간 개방형 경력경쟁채용방식으로 전면 전환하고, 융복합 연구를 위한 AI, 컴퓨팅, 물리 등 타 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 채용도 확대하겠습니다.
농진청은 올 한해 농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고품질의 연구성과 창출과 보급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국민의 삶을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업과 농촌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