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함께하는 90만 조합원과 산림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이하며 인사드립니다. 지혜로운 푸른 뱀의 해인 올해에는 국민 여러분 모두 원하는 바를 이루고 행복으로 가득한 일상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산림조합은 이상기온으로 인한 임산물 생산변화, 국내외 정책과 금융시장의 변동성 등 여러 위기요인을 극복하며 조직 성장과 국민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데 힘썼습니다.
이에 지난해 8월 산림조합금융은 여수신 규모 20조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산림조합금융은 1994년 업무 개시 이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금도 어려운 국내외 금융 여건 속에서 수익성과 건전성 제고에 힘쓰고 있습니다. 상조업계에서 후발주자로 시작한 산림조합상조도 최근 누적 고객 선수금 1000억 원을 돌파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대내적으로 중앙회는 조합상호지원기금 운영을 확대하고 경영컨설팅을 지원해 회원조합의 재정건전성을 제고했으며 한편으론 중앙회와 회원조합이 힘을 모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임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산림재난 피해복구 분야에 장비지원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행사 등을 진행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급변하고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산림조합은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가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기여하면서 임업인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협동조합으로서의 공익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특히 지혜로운 푸른 뱀의 해인 올해, 산림조합은 회원조합의 재정건전성 제고와 임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주·조합원과 임업인 지원 확대, 임업금융 활성화 및 사업 다각화 등을 슬기롭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현장 맞춤형 산림경영지도와 임업인 교육을 확대해 국내 임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세부적으로 온·오프라인 산림경영컨설팅을 고도화하고 임업후계자, 산림경영자, 임업기능인 등의 교육인원을 늘려 전문성 높은 입업인과 기능인 양성에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국산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해 원목과 목재칩 연료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별 우수 임산가공품 발굴과 상품다양화를 지원해 단기소득임산물 재배 임가의 경쟁력 제고를 돕겠습니다.
셋째, 임업인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상호금융의 위상을 높이고자 고객 중심의 전략적 여·수신 신상품 개발과 임업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융자지원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며, 자산관리 자회사 설립을 통해 회원조합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각 시·군지역 임업인과 함께하는 142개 회원조합의 성장을 위해 조합상호지원기금을 확대 운영해 사업 적기 수행과 재정건전성 제고를 돕겠습니다. 또한 조합 경영·금융평가와 조합원 가입 확대를 지원해 사유림 경영 전담조직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섯째, 국민의 관심과 지지에 보답하고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이웃과 함께하겠다는 마음으로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겠습니다. 더불어 지역민과 임업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해 산림자원의 가치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산림 가족 여러분!
우리를 감싼 계절은 항상 변화하면서도 다시 돌아오는 순환을 이룹니다. 산림을 둘러싼 환경도 매해 달라지지만 변하지 않는 초목의 가치가 있는 것처럼 산림조합도 변화하되 국민을 위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산림 발전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언제나 산림의 순환경영과 산주, 조합원과 임업인의 권익 증진에 매진하는 산림조합을 국민 여러분들이 따뜻한 눈길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을사년 새해, 여러분 가정에 늘 웃음과 풍요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