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3일 오후부터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위험 등급이 높음단계에 돌입하는 확대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의 산불위험예측 정보에 따르면 3일 오후부터 강원·경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위험지수는 높음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12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6.5mm로 평년 대비 22.7% 수준에 불과했으며 강원·경북 지역은 평년 대비 18.5%, 14%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특히 경남 지역은 비가 0.1mm 내리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말부터 동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지속됐으며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초속 15m(산지는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예측되면서 산불발생위험이 한층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안희영 산림과학원 산림재난예측·분석센터장은 이번 주말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눈·비 예보가 있으나 동해안 지역은 비 예보가 없어 산불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농업 부산물을 태우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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