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축산농가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희망찬 한 해가 밝았습니다.

현재 축산업은 농업 전체 생산액의 약 43%를 차지할 만큼 대규모 산업으로 변모했으나 생산비 증가, 럼피스킨,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가축질병, 환경, 위생 등의 각종 규제 강화로 어려운 시점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축산인은 단합과 도전정신으로 우리 스스로 축산업을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최근 개방화 시대로 들어서면서 축산 선진국들은 우수 유전자 보호와 개발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한국종축개량협회도 1969년 설립 이후 국내 가축개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한우의 육량·육질, 젖소 산유량, 종돈의 산육능력 등 가축의 다양한 경제형질에 대해 괄목할 만한 개량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축산농가 여러분들의 국내 축산물의 품질 고급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 덕분에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축의 지육 kg당 낙찰가격이 15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인 9300만 원의 경매가를 기록·갱신하며 한우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이에 개량을 위해 열정과 헌신을 다하시는 전국의 회원농가를 위해 협회는 ‘새로운 100년, 지속가능한 축산발전 기반강화’라는 비전을 내걸고, 새로운 도약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회원농가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협회 운영과 미래 신성장사업 육성을 위해 가축유전체유전능력평가 원스톱서비스 구축을 완료했으며, 가축유전체시스템 고도화와 실제 한우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가축개량정보앱 고도화를 완료했습니다.

또한 국내외 축산관련 기관·단체 간 협업 네트워킹(Networking) 고도화 등의 주요 핵심 전략과제를 설정해 회원농가 맞춤형 통합 개량솔루션을 제시하는 진정한 의미의 ‘가축개량전문기관’으로서 재도약하고 있습니다.

협회가 55여 년간 축적한 종축개량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한우 인공수정통합관리시스템’, ‘우량암소 정보제공 시스템’, ‘최신형 유성분분석기를 통한 젖소검정 종합서비스 고도화’, ‘종돈장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시스템’ 등을 통해 전국의 우수한 유전자원을 선발·보존하기 위한 가축개량사업을 추진해 명실상부 세계최고의 가축개량전문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축산농가 여러분! 종축개량은 미래축산의 희망입니다.

2025년에도 가축개량에 매진하며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대한민국 축산을 만드는데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협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가내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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