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임신부 스트레스 분석 그래프 (N=120).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 제공
임신부 스트레스 분석 그래프 (N=120).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 제공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하나인 숲태교가 임산부, 태아, 배우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추진한 건강출산 행복가정사업의 산림치유 효과가 증명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는 숲태교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임신부와 배우자(예비 아빠)의 태아와의 애착 관계 임신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임신부 12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신부와 태아와의 애착 관계 점수는 72.89점에서 76.90점으로 4.01(4.18%) 높아졌으며 임신부 스트레스는 32.09점에서 23.78점으로 8.31(10.39%)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5개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임신부-태아 애착 관계는 자식과 태아의 구별(3.33%) 태아와의 상호작용(4.30%) 태아의 특성과 의도 추측(4.17%) 자기 제공(5.46%) 역할 취득(2.75%)이 각각 향상한 반면, 임신부 스트레스는 세부 항목별로 태아(8.88%) 양육(13.31%) 신체 불편함(10.79%) 가사일(12.50%) 배우자 스트레스(7.38%)가 각각 감소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예비 아빠 8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빠와 태아의 애착 관계 점수도 87.58에서 94.04점으로 6.46(6.46%)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임신부와 태아와의 애착 관계 향상과 임신부의 스트레스 감소 등의 과학적 효과를 입증하게 돼 뜻깊다라며 올해에도 우리나라 저출생 문제의 지속·확산을 멈추기 위해 숲태교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복지진흥원은 올해에도 건강출산 행복가정 산림치유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과학적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저출산 위기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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