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3차 목재이용종합계획 발표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2029년까지 목재자급률을 27%·목재산업 매출액 65조 원을 목표로 산림자원순환경영 확대, 목재산업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증진한다.
산림청은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목재이용종합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제3차 목재이용종합계획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국산목재 이용 확대와 목재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목재생산 확대 △고부가가치 목재이용 증대와 유통 활성화 △국내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목재이용 활성화 △목재산업 전문인력과 활용기술 강화라는 5대 전략과 전략 실행을 뒷받침해줄 15대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종합계획을 계기로 산림청은 기존 목재생산량·공급 중심 정책에서 수요 기반의 질적 목재생산과 수요자 맞춤형 목재 유통체계를 확립해 2029년까지 연간 생장량 대비 목재수확률을 2023년 17% 수준에서 2029년 23%까지 끌어올리고 임도밀도도 ha당 4.1m에서 5.2m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 기존 목재산업체의 개별지원 방식에서 지역별로 특성화·효율화된 목재산업단지를 조성해 생산·유통·기술협력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목재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 목재자급률을 2023년 18.6%에서 2029년 27.0%까지 끌어올리고 목재산업 매출액도 2020년 48조 원에서 2029년 65조 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도모한다.
목재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이용증대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목조건축도 확대해 공공부문 목조건축 조성사업을 2023년 23개소에서 2029년까지 100개소까지 늘린다.
목재산업 전문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해 기존 목재 위주의 전문가 양성에서 목조건축 등 다각화된 전문인력을 2029년까지 3000명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목재 전문교육 운영과 목조건축 전문가·목구조 기술자 양성을 확대하고 첨단목재 가공기술 개발과 신규사용처 발굴을 위한 과학적 연구도 촉진한다.
마지막으로 산림청은 목재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목조건축 분야 규제개선 등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가 편리하게 목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산 원목의 용도별 유통체계를 개선해 일원화된 목재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목재는 탄소중립의 해결방안으로써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훌륭한 미래자원이다”며 “국내 목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통해 목재산업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