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축가 위해 헌신...전국 최고 사료공장으로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전국 최고의 공장이란 명성을 얻고 있는 농협사료 전북지사에서 지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박진만 신임 농협사료 전북지사장은 그동안 사료에서 쌓아 왔던 25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곳 전북지사에서 마지막 남은 열정을 쏟아보려 한다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농협사료와 양축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박 지사장은 전북지사는 그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 따른 국제 곡물가격 불안정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에 대한 환율 불안, 축산물 소비위축, 가축질병 등 외부요인과 수회에 걸친 사료가격 조정 등 여러 가지 악재로 어려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직원의 부단한 노력과 의지로 3년 연속 지사별 업적평가 1위를 달성했으나 지난해는 그리 녹록지 않은 1년이었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농협사료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축산농가의 실익 증진이라며 그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농협사료를 외면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직원들에게 미칠 것이고 농협사료는 존재 이유를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22년 직원들의 노력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무난히 취득하고 현재도 유지되고 있으나 지난해 2건의 산재사고 발생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대한 관리체계의 허점을 드러내게 됐다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대참사에서 보듯이 안전사고 방지의 핵심은 사고의 요인을 사전에 인지해 위험성 평가를 통해 해당 요소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교육과 시설개선 투자에 아낌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장은 또한 어떤 조직이라도 리더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그 조직은 이미 망한 것이나 다름없다앞으로 지사장을 믿고 따라주고 복지부동이 아닌 지금보다 조금만 더 지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 준다면 전북지사는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사료공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팀워크와 소통, 시대에 부합하는 마인드 전환, 현장 위주의 경영, 청렴과 윤리경영, 철통방역 시스템 구축과 안전사고, 재난예방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빈틈없이 추진함으로써 그동안 이어온 명성을 지키는 동시에 전북지사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사료 부문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박 지사장은 전주고와 우석대를 졸업하고 전북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농협사료와 인연을 맺은 후 농협목우촌 김제공장, 농협사료 전북지사 팀장, 본사 영업지원부장, 중소가축 호남센터장, 농협사료 전북지사 생산부장, 영업부장 등 전북지역 축산사업부문에 주로 근무했다. 특히 전북지사 생산, 영업부장 재임 시 3년 연속 업적평가 1위와 지사 최초 60만 톤 달성 등 전북지역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농협중앙회장상 4. 축산대표상 3회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