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8개사 신규 선발 -
- 액셀러레이터당 최대 2.9억원 지원...프로그램 운영비 등 투입 -

사진은 2024 액셀러레이터지원사업 참여사 워크숍 현장
사진은 2024 액셀러레이터지원사업 참여사 워크숍 현장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농식품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2025년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농진원이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민간 주도의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한편, 기업의 전문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신규 액셀러레이터 8개사를 선발한다. 선정된 기관은 최소 2.7억 원에서 최대 2.9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농식품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연장제도다. 연말 최종 평가를 통해 상위 50% 내외의 우수 액셀러레이터는 최대 10회까지 사업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농진원은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금까지 총 202개의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작년에는 누적 투자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액셀러레이터는 다음달 10일까지 농진원 홈페이지와 K-Startup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호근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식품 분야의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스타트업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민간 전문가들의 역량을 활용해 농식품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연장제 도입으로 우수 액셀러레이터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농식품 분야 창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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