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벼농사를 지어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종이멀칭 이앙기술이 개발돼 농가에 보급된다.

종이멀칭 이앙기술은 생분해성 멀칭종이를 논에 피복하면서 동시에 모를 심는 방법으로 잡초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아 제초제 사용이 필요 없는 친환경 재배기술이다.

핵심기술인 생분해성 멀칭종이는 농진청 작물과학원과 SK케미칼에서 지난 2002년 공동으로 개발, 지난해 농진청 작물과학원과 농업과학기술원에서 종이멀칭 재배기술 및 잡초방제 효과를 구명했다.

멀칭종이는 재생지에 생분해성 폴리에스터(PET)를 코팅한 형태로 무논에서 2개월이 지난 후에는 자연분해가 되도록 개발됐다.

폭 190cm, 길이 200m의 롤 형태로 10a에 3개의 롤이 필요하다. 구입가격은 10a에 13만8000원.

종이멀칭이앙기는 농진청 농업공학연구소와 국제종합기계가 공동으로 기존의 6조형 승용이앙기 식부부에 멀칭종이를 피복할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된 형태로 개발했다.

이앙작업능률은 5시간/ha로 일반이앙보다는 약간 많이 소요됐으나 잡초 방제율이 93~~98%로 높이 나타났다.

김진영 농업공학연구소 연구관은 “최근 친환경 고품질 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앞으로 종이멀칭 이앙재배기술은 농가에 점차 확대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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