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원수산 둘레길 24일 개방…걷기 좋은 순환형 산책로 조성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대한노인회·지역아동센터와 건강 예방체계 구축 협약
해양수산부 노조-농협, 소외계층에 설 선물 전달
세종시-LA시티대학, 한글 교류 협력 강화...학생·문화 교류 확대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이승원 경제부시장,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22일 세종대평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명절을 맞아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김현기 경제산업국장, 소상공인과 직원들과 함께 시장을 돌며 명절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매했다. 이를 통해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다.
또한 시장 상인회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전통시장이 직면한 어려움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세종소방본부와 세종소방서가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원수산 둘레길 24일 개방…걷기 좋은 순환형 산책로 조성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행복청(행복청)이 오는 24일부터 원수산 둘레길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그동안 시민들의 개방 요구가 이어져 온 원수산 둘레길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관리권 이관 협약을 통해 운영 준비를 마쳤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총 5.4km 길이의 순환형 나무바닥(데크) 산책길로 조성된 원수산 둘레길은 경사도 8% 이하로 설계돼 교통약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걷기 좋은 산책로다. 또한 주요 진입구에는 특화경관 구역 4곳과 휴게 쉼터가 마련돼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개방은 행복청의 국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된 둘레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개방된 고운뜰 공원 둘레길과 동일하게 순환형으로 설계됐다. 기존 등산로와 연계돼 있으며, 산악자전거(MTB) 노선과 동선을 분리해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을 개방하게 되어 뜻깊다”며 “빈틈없는 유지관리를 통해 쾌적한 산책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행복청 관계자도 “원수산 둘레길은 산행이 어려운 교통약자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도시 내 친수공간과 공원·녹지를 확충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대한노인회·지역아동센터와 건강 예방체계 구축 협약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경용)이 22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 세종특별자치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현장 중심 보건·환경 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환경 분야별 정밀검사를 통해 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어르신과 돌봄 아동을 대상으로 보건·환경 분야의 선제적 예방사업을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첨단 진단검사 기술을 활용해 △식중독 세균·바이러스 검사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검사 △실내 공기질 검사 △정수기 내 총대장균군 검사 등 건강과 직결된 분야를 집중 점검한다. 검사 결과는 즉시 안내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며, 예방수칙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대한노인회에서 선정한 경로당 10곳과 관내 모든 지역아동센터로, 시범 운영을 거쳐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정경용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업무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노조-농협, 소외계층에 설 선물 전달
해양수산부 공무원노동조합(노조위원장 윤병철)과 NH농협은행 정부세종청사 금융센터(센터장 박병필)가 22일 장군면 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설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두 단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햄 세트 40개, 식용유 등 선물세트 100개 등 4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윤병철 해양수산부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명절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선물이지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물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박병필 NH농협은행 정부세종청사 금융센터장도 “어려운 이웃들이 설 명절을 외롭지 않고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탁 받은 물품은 장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에스더학교’와 저소득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광수 민간위원장은 “매년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해수부 노조와 농협 정부 세종청사 금융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온정을 느끼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LA시티대학, 한글 교류 협력 강화...학생·문화 교류 확대
세종시가 외국 대학과 교류 협력을 확대하며 한글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2일 시청을 찾은 미국 LA시티대학 총장을 포함한 LA 커뮤니티 대학 학군 대표단과 한글문화와 대학 간 교류 등에 대해 협력을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7월 최민호 시장이 LA시티대학을 방문해 한글 교류에 대한 열정과 지역 간 학생 교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 데 따라 추진됐다.
특히 아마누엘 게브루(Amanuel Gebru) LA시티대학 총장과 지역대학 간 교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주효했다.
이날 최민호 시장은 아마누엘 게브루 총장, 마리아 루이자 벨로즈 LA 지역대학 학군(LACCD) 비서실장, LA시티대학 교수들과 한글문화 교류,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LA시티대학은 LA시장실이 운영하는 ‘청년대사’ 프로그램을 세종시와 연계 추진해 미국 학생들이 세종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LA시장실과 대학 협력 기관(LA College Promise)이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매년 약 20명의 청소년을 선발해 연도별로 선정된 국가·도시의 정책 참여, 문화 체험 등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LA시티대학 뿐 아니라 LA 지역대학 학군(LACCD)이 관리·지원하는 로스엔젤레스(LA) 소재 9개 대학으로의 협력 확장도 요청했다.
이어 LA 커뮤니티 대학 학군 총장을 대신해 마리아 루이자 벨로즈 비서실장이 최민호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최민호 시장이 LA시티대학을 방문했을 당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한글 교류 협력에 노력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최민호 시장은 “로스앤젤레스(LA)는 미국 서부에서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한류 문화도 가장 활발한 도시 중 한 곳”이라며 “한글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LA시티대학과 협력해 한글문화 전파는 물론 활발한 유학생 교류를 통해 한글문화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리아 루이자 벨로즈 비서실장은 “LA 커뮤니티 대학 학군은 LA에 소재한 총 9개 대학을 관리하고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로 세종에 있는 대학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단은 세종문화관광재단과 한국영상대를 각각 방문해 한글 교류 협력 방안과 유학생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동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