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한마을
서바이브 100 시즌2 결산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양돈계열화 사업을 담당하는 선진한마을(대표이사 권혁만)은 최근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비육회원 77곳이 참여한 가운데 ‘서바이브(Survive)100 시즌 2’ 결산과 ‘2025 어드밴스(advance) 136 킥 오프(kick off)’ 행사를 개최했다.
선진한마을은 비육 단계에서의 생산성 향상이 수익 극대화와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서바이브 100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2년 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캠페인의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 농장을 시상했으며 올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 조별 활동 통해 사양관리 기술 향상
서바이브100 시즌 2에서는 조별 활동을 도입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인근 농가들이 그룹을 이뤄 생산 실적을 공유하고 서로를 독려하며 공동 성장의 효과를 거뒀다.
협력 활동을 통해 농장 운영의 즐거움을 더하고 유대감 강화뿐만 아니라 양돈 계열사업의 본질을 이해하는 결과도 나타났다는 게 선진한마을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진한마을은 지난해 서바이브100 참여 회원들의 전체 평균 육성률이 전년 대비 약 2%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진한마을은 이와 같은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조별 활동을 통한 상호 노하우 공유를 꼽았으며 이를 통해 농가 간 협력과 성장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하위 10% 농장의 경우 육성률이 전년 대비 약 7% 이상 개선돼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선진한마을은 앞으로도 농가 간 협력을 증진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 개선율·조별 성적·개별 농장 성적 3가지 부문 시상
이번 행사에서 시상은 △개선율 △조별 성적 △개별 농장 성적 등 3가지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 중 ‘흥룡농장’은 상반기 대비 육성률을 7% 개선하며 가장 성장한 팀, 성적 개선 우수 농장에 수여하는 우수개선상까지 수상했다.
지난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베스트 팜(BEST FARM) 상은 육성률 99.06%를 기록한 ‘향토농장’이 수상했다. 향토농장은 매일 꾸준한 관리로 평소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여름철 온도와 습도 관리에 집중하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향토 농장이 소속된 ‘구름조’ 또한 육성률 98%를 달성해 최우수 조에게 시상하는 ‘그랜드 팀(Grand Team)’상을 수상했다.
선진한마을은 이번 행사에서 올해 어드밴스 136 캠페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어드밴스 136은 생산성 10% 향상, 회원수 30% 확대, 60만 마리 출하를 목표로 하는 전략이다.
선진한마을은 지난해 도입한 조별 활동을 지속해 개별 농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회원 농장을 적극적으로 영입함으로써 성장의 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핵심 관리 지표로 육성률 뿐 아니라 ‘비육장 회전율’을 설정했다. 비육장 회전율은 상호 수익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지표다
최병록 선진한마을 BU장은 “선진한마을의 상위 농장의 회전율이 3.0회 이상이지만 올해는 평균 회전율 3.0을 목표로 설정하고 일당 증체 평균 850g 이상의 성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름철 기후 변화에 적합한 환기, 시설 기준을 재해석해 1분기내 모든 비육장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여름철 성적과 비육장 회전율을 높일 방침이다.
최 BU장은 “선진이 추진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정보기술(IT) 기반 농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간 데이터 공유·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농장주들이 실시간으로 생산 지표를 확인하고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