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지난해 91개 일선 수협들의 당기손익 합산액이 △272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선 수협들은 일반회계부문에서 1304억 원, 상호금융회계부문에서 1418억 원의 적자를 기록, 총 272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선 수협의 사업실적은 전년대비 1조3631억 원이 늘어난 41조6791억 원을 기록했는데 사업 부문별로는 지도사업 491억 원, 경제사업 6조8062억 원, 상호금융사업 대출금 평잔 34조1332억 원, 공제‧정책사업 6906억 원 등이었다. 경제사업은 위판실적이 전년대비 10% 가량인 4683억 원이 늘어나며 5조1512억 원을 기록했고 상호금융사업은 예탁금 잔액 40조8879억 원, 대출금 잔액 31조1781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1조8341억 원, 9143억 원 증가했다.

상호금융사업은 예탁금과 대출금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부동산 침체 등으로 1418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일반회계부문은 경제사업의 위판실적 증대에 따른 수익 증가로 손실규모가 전년대비 109억 원 감소한 1304억 원을 기록했다.

일선 수협의 자산은 47조5964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4945억 원으로 늘었고 조합의 이익잉여금 감소에 따라 자본은 1조5893억 원을 기록했다.

수협 관계자는 “2024년에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 보험료 감면 등으로 신용사업부문에 823억 원의 감면효과가 발생했으며 부동산업·건설업에 대한 추가충당금 적립률 상향시기 일부 유예와 상호금융 제예치금 정산이자를 400억 원으로 확대했다”며 “특히 올해에도 꾸준히 보험료 감면 혜택과 회원조합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에 힘써 조합의 부담 완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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