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인 경상북도와 산림청이 재선충병 피해 최소화와 건강한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적극적인 방제를 추진한다.
산림청과 경북도는 지난 7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된 ‘소나무재선충병 총력대응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결의대회에선 산림청과 경북도, 경주시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와 현장 방제 인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효율적인 방제 전략을 공유하고 방제 성공을 위한 공동 목표를 다시 한번 다짐했다.
산림청은 전국에서 재선충병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인 경북 지역의 방제 성과가 전국적인 확산 방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산림청은 경북 지역에만 국비 예산 543억 원과 국가 방제인력 350여 명을 투입해 피해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방제에 나서고 있으며 포항, 경주, 안동과 같이 특별히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재선충병과 무관한 수종전환을 통해 확산세를 꺾을 방침이다.
산림청의 노력이 성과를 거둔다면 올해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과학적인 산림재난 관리 능력과 국제적 산림보호 노력이 세계적으로 홍보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경북 지역의 방제 성과가 우리나라 재선충병 방제의 성공 사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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