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올해 농협 계통농약 구매가가 0.5% 인상으로 사실상 동결 수준에서 결정됐다.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계통농약 시담을 진행한 결과 14개사가 참여해 1691개(기존 1555개, 신규 136개) 품목에 대한 평균 4.6%의 가격인상을 요구했으나 11차례의 시담을 통해 0.5% 인상이라는 동결 수준에서 계약이 이뤄졌다.

환율급등, 글로벌 원제사의 국내 원제가격 인상 등에 따른 원제가격 상승, 주요 부자재 가격 강세 등으로 가격인상인 불가피하다는 게 제조사들의 입장이었지만 농협에서는 장려금률 조정과 시중 유통가격을 감안해 가격 인상이 최소화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농업인 사용량이 많은 농협케미컬의 바스타, 팜한농의 테라도 골드 등 비선택성 제초제 72개 품목은 평균 2.4% 가격을 인하하기도 했다. 예약신청은 지난해 공급금액 대비 9% 증가한 총 9071억 원 규모였다.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는 “소규모 농협 가격차손보전에 대해 집중 지원하고 지역본부와 연계해 시·군 단위 연합구매를 추진, 계통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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