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올해 봄꽃 개화는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져 다음 달 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는 4월 초순 무렵 전국적으로 만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림청은 24‘2025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올해 개화가 늦어지는 이유는 평균기온은 0.7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지난해 겨울(12~2)과 비교해 올겨울 평균기온은 1.8도로 지난해보다 2.5도 낮아져기 때문이라는 것이 산림청의 분석이다.

올해 꽃나무 개화 시기는 다음 달 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을 거쳐 오는 4월 초순 무렵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한 곳 중 가장 개화가 늦은 지역은 강원 화악산으로 생강나무는 42일 진달래와 벚나무도 각각 같은달 16, 17일에 개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은 국민이 계절 변화를 대비하는 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산림 생태계 변화의 과학적 분석을 위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지속적인 연구와 정밀한 관측을 통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산림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기반으로,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강원도립화목원 등 9개 공립수목원과 협력해 개화, 발아, 단풍, 낙엽 시기와 같은 식물 계절현상을 관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년 개화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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