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봉농협은 지난 27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양봉농협은 지난 27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7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한국양봉농협은 지난 27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24년도 결산보고서와 이익잉여금처분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총회에 앞서 우수 조합원과 직원에 대해 시상하고, 농심·농과원·한국양봉농협이 함께하는 양봉농가 육성·지원을 위한 멘토-멘티 결연식도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 한국양봉농협은 지난해 총 3조3821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신용사업이 3조3222억 원, 경제사업이 599억 원을 차지했다. 교육지원사업비는 총 38억 원을 집행했다.

양봉농가 육성·지원을 위한 멘토-멘티 결연식과 발전기금 전달
양봉농가 육성·지원을 위한 멘토-멘티 결연식과 발전기금 전달

한국양봉농협은 7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반으로 출자배당(26억 원)과 이용고배당(19억 원)을 합쳐 모두 45억 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김용래 조합장은 “수입 벌꿀 급증으로 국내 양봉산업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양봉농가 보호를 위해 수입 벌꿀의 검역 기준 강화, 국산 벌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입 벌꿀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양봉농가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농축꿀 위주에서 숙성꿀 생산으로 바꾸고, 벌꿀등급제에 모두 참여해 국산 꿀의 품질 경쟁력을 높여 수입꿀에 대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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