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협의회장 김용욱, 합천축협 조합장)는 지난달 24일 창녕 경화회관에서 류길년 농협경남본부장, 부산·울산·경남축협 조합장 2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를 개최하고 차기 협의회장으로 조정현 함안축협 조합장을 선출했다.

이날 협의회장과 함께 차기 협의회를 이끌 부회장에는 김태용 부산축협 조합장과 황진도 통영축협 조합장, 감사에는 손백현 의령축협 조합장, 총무는 조성래 창원시축협 조합장이 각각 선출됐으며 임기는 오는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2년이다.

조정현 신임 협의회장은 “오늘 함께 선출된 차기 임원진과 함께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힘쓰고 부울경지역 축산농가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류길년 본부장은 “가축질병의 위협, 사료가격 상승, 한우·한돈 가격 하락으로 축산업이 힘든 시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합장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농협경남본부는 현재 축산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축산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지도·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욱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축산업은 점점 더 많은 도전과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적응하고 혁신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환경 규제 강화, 국제 시장 개방, 소비자 트렌드 변화 등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부울경축협 조합장의 헌신과 리더십이 있었기에 부울경 지역의 축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협의회장은 “지난 2년 동안 협의회장으로서 부울경축협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할 수 있었던 시간은 큰 영광이자 값진 경험이었다”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에서 협의회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부울경 축협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조합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계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한우·한돈가격 안정화를 위한 소비촉진 행사와 축협 생축장을 통한 암소비육사업 추진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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