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지난달 26일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송태영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5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김해축협은 지난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힘든 상황이 많았음에도 전년 대비 23.6% 성장한 20억74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이뤄냈다.
각 사업부별 현황을 살펴보면 축산종합지원실에서는 우량 암송아지를 지난해에도 20마리 분양함으로써 조합원의 우량 암소번식 기반을 확보하며 고급육 생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또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은 115호 농가가 참가해 수정란 548개 공급을 완료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가 이뤄지도록 지원했으며 조합원의 소득 증대와 노동력 절감을 위한 조사료 파종 지원사업도 100호 농가, 363만㎡(110만 평)의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사업은 비이자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보험사업이 62% 성장했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농협생명 위너스 클럽 2·3·4분기 연속 그룹 1위를 달성했다.
마트사업은 소비자 구매 심리 위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과일 산지 구매 등 청과 코너의 혁신과 수산코너의 임대 전환으로 임대수익을 실현했다. 하반기 고객서비스(CS) 컨설팅에서는 전국 658개 하나로마트 중 전체 1~4위를 조합 4개 점에서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료사업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자연재해와 환율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해상운임 또한 상승해 여러 방면에서 힘들었지만 양축농가를 위해 사료가격을 두 번 인하하고 지난해 목표 대비 102.2% 달성한 15만779톤의 제품 판매량을 달성했다.
육가공사업은 육가공공장의 창녕 이전 후 맞이한 첫해에 운영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으며 적정재고 보유를 통한 실속 경영을 통해 판매 경비를 절감하는 등 손익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전년 말 대비 6억8700만 원의 손익을 개선했다.
자회사인 창녕축산물공판장은 전년 대비 도축마릿수는 전체 22%가 증가한 3만4881마리를 기록했으며 당기손익은 323%가 늘어나 10억3300만 원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양했다.
또 동물복지 도축장으로 지정돼 친환경 사업을 인증받았고 우수축산물유통센터 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조합사업에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송 조합장은 “현재 우리 조합은 숙원사업이었던 창녕축산물공판장을 인수해 도축·가공·판매의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조합원이 애써 키우고 생산한 육가공품들이 더 좋은 가격으로 더 많이 팔릴 수 있는 방안을 항상 연구하고 실행함으로써 조합원의 실익증진에 힘쓰겠다”고 성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한편 이날 실시한 임원(조합원 이사, 비상임이사 7명) 선거에서는 김병현, 최상대, 허세욱, 문조운, 박병복, 이인열, 김대근 씨가 이사로 각각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