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누보가 일본 최대 상사 이토추(ITOCHU)5년간 최대 2800억 원 규모의 코팅비료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누보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이토추 본사에서 이토추의 후카이 GM과 이경원 누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토추 상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종합 상사 중 하나로 전세계 약 90곳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섬유, 식료, 에너지·화학, 생활소비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곡물, 오일 등 플랜테이션 기업 투자를 통해 농업 관련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23년 매출은 국내 재계 3위인 SK와 비슷한 14조 엔(132조 원)을 기록했다.

이번 이토추와의 공급 협약은 그동안 아시아, 북미, 일본에서 누보 코팅비료의 우수한 효과를 증명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온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누보 관계자는 누보가 보유한 용출제어형 완효성 코팅비료(CRF)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각 국가별 작물별 맞춤 비료 개발을 통해 지난해에도 20개국에 비료를 수출했고, 그 중 일본 수출액은 451만 달러(62억 원)를 기록했다앞으로 이토추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해외농업 관련 사업과 연계해 일반 CRF와 농촌진흥청과 협업 개발 중인 생분해 수지 적용 CRF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누보는 용출제어형 완효성 코팅비료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동남아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북중미는 미국과 멕시코를 중심으로 식량 작물과 플랜테이션 작물 전용 비료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누보는 지난해 9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비료 업계에서는 드물게 매년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을 중심으로 한 누보의 성장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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