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이용한 발효주 제조기술이 정식으로 특허등록됐다.
전북도농업기술원 고창수박시험장은 지난 2001년 특허청에 특허출원한 `수박발효주 및 그 제조방법''이 특허 제0424043호로 최종 등록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 제조기술은 포도껍질에 자생하는 효모로부터 발효균주를 분리해 수박즙에 오미자와 복분자 등 풍미 증진제를 첨가하고 가열살균한 후 균주를 접종, 일주일간 발효시켜 제조하는 기술로 알콜 함량도 12%나 된다.
특히 수박에는 인체에 유용한 시트룰린과 리코핀 등이 함유돼 있어 이뇨작용과 신장병, 고혈압, 암예방에 유효한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전북수박 재배면적이 2002년 기준 3232ha로 전국대비 11%를 점유하고 있고 농가소득 기여액도 6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비상품과를 이용한 발효주 제조기술은 수박농가의 부가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기자명 박근석
- 입력 2004.05.10 10:00
- 수정 2015.06.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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