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림재난 통합관리 기관인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의 설립이 본격화됐다.

산림청은 지난 17일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설립위원회’(이하 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산불) △한국치산기술협회(산사태) △한국임업진흥원 산림병해충모니터링센터(산림병해충) 등 3개 기관을 통합해 설립되는 공공기관으로 지난 1월 31일 공포된 ‘산림재난방지법’에 따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산림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 추진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산림재난방지 정책 현황과 공단 설립 추진계획을 검토하고 공단 설립위원회의 구성과 기능, 위원회의 개최와 의결정족수 등 운영 규정을 심의·의결했다.

설립위원회는 산림재난·조직·행정·법률 분야의 민간 전문가, 내부위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향후 1년 동안 공단 정관과 인사·복무·보수 등 규정을 마련하고 공단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재난 예방과 대응을 위한 핵심 기관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통합대응을 통해 국민 안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2월 1일 산림재난방지법 시행에 맞춰 설립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