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마을학교, 마을과 함께 배우는 교육의 시작 알렸다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세종시교육청, 산울초서 식목일 맞이 환경교육 실천 행사

세종시교육청은 식목일을 맞이하여 2025년 3월에 개교한 산울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식목일을 맞이하여 2025년 3월에 개교한 산울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4일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산울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자연과 환경을 아끼는 마음을 기르고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적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는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본청 직원 30여 명과 산울초 학생 20여 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학교 주변에 소나무 1주와 튤립 400개를 함께 심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친환경 실천의 생활화를 위해 일회용컵 대신 개인컵(텀블러)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현수막 대신 친환경 소재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환경 의식을 실천한 점이 돋보였다.

세종시교육청은 식목일을 맞이하여 2025년 3월에 개교한 산울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식목일을 맞이하여 2025년 3월에 개교한 산울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 교육감은 “이번 식목행사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친환경적인 습관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실천해 가는 인재로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산울초 식목행사는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학생 주도형 생태 감수성과 환경교육의 실천형 모델로 의미 있는 사례가 됐다.

세종마을학교, 마을과 함께 배우는 교육의 시작 알렸다

올해 24개교 선정…진로·생태·예술 등 다양한 마을 교육 펼친다 

4일에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세종마을학교 운영자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4일에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세종마을학교 운영자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4일 2024년도 세종마을학교 운영자 협의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세종마을학교는 지난 2017년부터 이어져 온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으로, 온 마을을 배움터로 확장하는 세종형 교육자치의 대표 모델이다.

올해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총 24개 마을학교가 선정됐으며, 교육청은 각 마을학교에 지방보조금을 배부해 사업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운영자 협의회에서는 마을학교 간의 교류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예산 사용에 대한 지침도 안내했다.

올해 마을학교들은 △진로탐색 △생태놀이 △직업체험 △지역탐방 △독서활동 △문화예술 △자연순환실천 등 다채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학교 수업과 방과 후, 주말, 방학 기간에 걸쳐 지역 맞춤형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마을학교는 학교 밖에서의 배움을 통해 아이들의 교육적 풍요로움을 더해온 소중한 터전”이라며 “올해도 학교와 마을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다양한 삶의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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