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만든 친환경 고효율 단백질 사료 원료
-대사 단백질 함량 높아 가축 성장에 필수적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피드업의 발효대두박 제품 소이랩패스가 베트남에 본격 수출을 시작한다.

친환경 고효율 단백질 사료원료 친환경적이며 대사단백질 함량이 높아 경제성이 좋은 소이랩패스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저탄소 정책과도 맞물리면서 시장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를 넘어 베트남시장을 노리는 소이랩패스의 장점을 자세히 알아본다.

#소이랩패스, 대두박보다 체내 흡수율 2.3배 높아

축우용 단백질 원료인 보호 발효대두박 소이랩패스는 대사단백질 양이 kg353g들어 있어 151g인 대두박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2.3배 높은 제품이다.

피드업은 소이랩패스를 기존 대두박 제품의 43%만 급여해도 더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일한 생산성을 달성하기 위해 소이랩패스와 대두박을 급여하는 경우 소이랩패스를 급여한 소가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하는 분뇨 내 단백질 양은 대두박에 비해 18.3% 정도다. 다시 말하면 소화 흡수량이 대두박에 비해 현격히 높고 분뇨 내 질소를 80% 정도 저감하기 때문에 농가의 환경처리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피드업은 소이랩패스가 친환경 고효율 단백질 사료 원료(Eco-friendly high-efficient protein)’로 친환경적이면서 사료 내 단백질원 중 분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증체와 우유 생산 등 실제 가축 생산성을 높이는데 사용되는 대사 단백질(metabolizable protein)의 함량을 높여 한우나 젖소, 돼지, 닭 등 고가치 경제동물들의 성장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반 단백질 사료 원료인 대두박 등과 비교했을 때 적게 사용해도 생산성은 높은 질소 저감 단백질 원료라고 강조했다.

피드업 임직원들이 소이랩패스 베트남 수출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피드업 임직원들이 소이랩패스 베트남 수출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소이랩패스 우수성, 축산선진국서도 인정

충청남도 논산시에 위치한 피드업은 친환경 고효율 단백질 사료 원료개발을 목표로 2012년 설립된 축산 사료분야 혁신 기업이다. 창업이래 친환경 고효율 단백질 사료 원료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전문연구인력이 전 직원의 25%에 달한다. 또한 미국,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2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한 첨단기술 벤처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이랩패스의 우수성은 축산선진국에서 인정하고 있다. 낙농과 비육분야에서 선진국인 일본 농림수산성에 소이랩패스가 국내 단미사료 원료로는 최초로 지난해 등록된 바 있다.

특히 동남아 1위의 낙농 국가인 베트남에 소이랩패스가 수출되는 것도 또 하나의 성과다. 소이랩패스는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경쟁 제품 대비 2배의 높은 가격에도 베트남으로 80톤의 초도 수출이 시작됐다. 피드업에 따르면 올해 안에 월 800톤 규모로 수출이 확대될 예정이다.

소이랩패스의 이번 수출은 지방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지역에서 성장벤처 기업이 아이디어 신제품을 개발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 해외 개발수출 성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피드업의 한 관계자는 피드업은 충남도와 벤처발굴 투자사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생산 설비를 완전 자동화하고 충남도 경제진흥원의 지원, 논산시 수출 전문관의 각종 자문과 지원 등이 어우러져 이뤄낸 빛나는 성과라며 성공적인 수출사례가 돼서 다른 지자체와 성장형 벤처기업들의 민관 협업의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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