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이한태 기자]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에 대한 정부 예산 미반영으로 농가의 비료 구매 부담이 급증함에 따라 경남도가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 1일 올해 무기질비료 가격이 전년 대비 5.9% 상승했으나 정부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농업인이 체감하는 비료가격 상승률은 30%에 달하고 있어 총사업비 63억 원을 긴급 투입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예산 부재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커지자 지난 2월 농협이 최대 372억 원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두 번째다.
경남도는 이번 지원을 통해 농가의 체감 비료가격 상승률이 30%에서 절반 수준인 14.9%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기질비료는 가격 급등에 따른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을 위해 가격상승분의 80%를 국가 30%, 지자체 20%, 농협 30%로 나눠 지원해오고 있으나 올해 정부 예산은 반영되지 않아 조속한 추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상호·이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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