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동농협(박성직 조합장)은 최근 경북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총 7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기부금은 재단법인 영덕복지재단(5000만 원)과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상북도지회(2000만 원)를 통해 지난 11일 각각 전달됐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2일 예정이었던 ‘한강선사유적지길 걷기대회’를 취소하고 대회에 소요될 예산을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편 서울강동농협은 도농상생을 위해 매년 산지농협에 240억 원 규모의 출하선급금을 전달하고, 농기계 지원금 2000만 원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환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박성직 조합장은 “최근 전국적인 산불로 인해 피해지역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피해지역 농업인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서울강동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