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케어센터 본격 운영… 공유주방·교육공간 등 지역 공동체 활력 거점으로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추진 중인 ‘읍내3·4리 도시재생사업’이 거점시설인 ‘노노케어센터(가칭)’의 본격 운영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이 구도심 활력 회복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사업은 2021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 선정된 이후 총 143억 원을 투입해 진행 중이며, 노후 주거지 정비와 복합 거점시설 운영을 통해 주민 주도의 재생 모델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1월 준공된 노노케어센터는 청양읍 읍내3리 마을회관 인근에 위치한 지상 2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올해부터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1층 공유주방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2층에는 다목적실이 마련돼 모임과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청양읍 여성자원봉사회가 공유주방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나눔 봉사를 펼쳤고, 이 활동은 매월 2회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반려식물 가꾸기, 시니어 댄스·요가 등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오는 21일부터는 ‘우리동네 요리교실’이 개강한다.
이 사업에서 가장 많은 예산(81억 원)이 투입되는 지상 4층 규모의 청춘어울림센터는 내년 준공 예정이다. 이 시설은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류 공간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토리텔링 거리 조성 △노후 주택 수리 지원 △안전펜스 설치 등 가로환경 정비 △CCTV 및 바닥 조명 등을 갖춘 스마트 안전 골목길 조성 등 도시재생 연계 사업들이 올해 안에 완료된다.
김돈곤 군수는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실용적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도시재생이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