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사업은 확실하게 밀고 지는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한다.''

서산수협〈김성진〉은 지난해 11억5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혀 2002년 4억3900만원보다 무려 7억2000만원이나 높은 실적을 가져왔다.

특히 판매사업중 안흥위판소에서 223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11%의 위판실적을 올려 조합설립이래 최대의 위판고를 기록하는 호황을 누렸다.

이를 사업별로 살펴보면 지도사업 52%, 경제사업 84%, 금융사업 80%, 공제사업 81% 를 달성한 것으로 경제사업중 판매사업이 220억 목표에 225억8400만원, 103%의 달성율을 보이면서 효자사업으로 떠올랐다.

사업별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지도일반사업에서는 2003년 197명의 신규 조합원이 가입해 현재 조합원수가 4683명에 이르고 있으며 출자금은 1억9800만원을 추가 조성했다.

-과감한 감축
이같은 성장은 사업장정비에 따른 비영업용 고정자산(3건, 20억7500만원)을 매각, 명예퇴직과 희망퇴직 실시(5명)로 인력을 감축하는 등 자구노력 이행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바다마트 사업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아래 2003년 4월 모두 폐쇄했다.
상호금융사업에서는 어업인에게 원활한 어업자금 공급과 수산은행으로서의 입지확보를 통한 수익성, 건전성 제고에 역점을 두고 상황에 맞는 금리조정을 통한 수익성 위주 경영관리와 철저한 채권관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2003년말 부실채권비율2%미만을 유지했고 상호금융 결산결과 19억5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양했다.

-확실한 투자
서산수협의 사업중 가장 효자사업으로 꼽히는 판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산물처리 저장시설인 제빙냉동공장을 건설중이다.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국비10억원, 도비4000만원, 군비 4000만원, 자부담2000만원)해 연건평 600평규모의 제빙30톤, 냉동15톤, 냉장 2000톤이 가능한 규모다.

이 제빙냉동공장이 완공되면 안흥신항에서 필요한 냉동, 냉장 설비를 완벽하게 갖추게 된다.
또 앞으로는 구체적인 직원평가를 할 수 있는 직원평가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직원평가제도는 직무별로 세부평가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인데 상호금융과 경제사업부문에서는 사업실적 위주로 평가하고 경제사업부문은 고유업무 위주로 평가한다.

또 개인 위주의 평가 방식을 지양하고 2단계에 걸친 평가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인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산업협동조합에 근무하는 직원으로서 어촌의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고 조합 외부에서 조합에 대한 시각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실시될 직원 정신교육은 수협 전직원이 참석해 수협과 어촌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해줄 수 있는 서산수협 임원, 대의원, 어촌계장 등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또 차별화된 홈페이지를 개설, 서산의 명품과 관광정보는 물론 역사와 풍물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홈페이지개발을 구성중이다.

이처럼 서산수협은 과감한 사업 정리와 조합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통해 점차 발전하는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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