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 체감하는 농정 추진…현장 중심 정책 강화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 예산군은 기후위기, 고령화, 유통 불균형 등 농업의 외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현장 중심의 농정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성용 예산군 농정유통과장을 만나 올해 농정 비전과 실천과제를 들어봤다.

 

올해 예산군 농정의 핵심 추진방향은

전반적인 방향은 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농촌 구현이다. 올해는 농업인 복지 증진과 영농기반 확충 농촌공간 재구조화 농업 유망작물 발굴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농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핵심이다. 청년·여성 농업인을 중심으로 한 인재 양성, 신소득작물 발굴, 농촌 고령화 대응을 위한 기계화·스마트화 지원도 함께 강화한다.”

 

인력 육성과 농업 참여 확대를 위한 사업은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후계자 정책지원을 확대하고, 여성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인력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귀농·귀촌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생활환경 정비와 창업 기반 마련 정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특히 청년·여성농업인 대상의 영농정착금, 편의장비 지원, 특수건강검진 등은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은

여성농업인을 위한 여성농업인센터 지원, 농번기 주말돌봄 운영, 마을 공동급식 지원, 역량강화교육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원활한 농업인력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농작업지원단을 육성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어업회의소, 농업경영인회, 농업법인 등 농업인 단체 활동도 적극 지원해 단체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각종 대회 참가 지원을 통해 지역 농업인의 자존감 회복도 꾀하고 있다.”

 

농업 유통경쟁력 확보 전략은

농산물 유통은 생산만큼이나 중요한 영역이다. 예산군은 농산물 통합마케팅과 판로 다변화를 핵심으로 두고 있다. 공동출하조직 확대, 전문유통조직 육성,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등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예산사과, 쪽파, 방울토마토, 딸기 등 대표 농산물의 브랜드 마케팅과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농촌 정주 여건 개선과 활력 증진 방안은

농촌의 정주 여건은 귀농·귀촌 유도뿐만 아니라 농촌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 담장 정비, 생활도로 확충 등 마을 단위의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역 내 거점을 중심으로 배후거점 연계 등 공동체 공간 조성도 병행 추진 중이다. 마을리더 교육, 공동체 운영모델 개발 등을 통해 주민 주도의 운영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예산군 특화작물 육성 방안은

예산사과를 포함해 미래 농업발전 방안으로 기후변화에 강한 내재해 품종을 도입·육성하고 신소득 유망작물을 발굴·육성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농가소득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감안할 때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등 기계화, 무인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에 중점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예산군 농정의 비전은

예산군은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농촌 구현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행정 주도에서 벗어나 농업인이 주도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자립형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농업은 여전히 예산군의 정체성을 이루는 핵심 산업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천적 농정을 펼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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