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주최 박람회서 해양관광·레저산업 융합 성과 인정받아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2024 해양레저관광박람회’에서 ‘지자체 부문 해양레저관광 대상’을 수상하며 해양레저와 관광 융합 분야의 선도 지자체로 우뚝 섰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며,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 60여 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관광과 레저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충남도는 ‘활력돋는 어촌! 해양관광의 중심 충청남도!’를 주제로, 기존 어항을 활용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 방안과 어촌관광 융합 모델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어촌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도는 주요 추진 사례로 ‘어촌뉴딜300’과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소개했다.
이들 사업은 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 소멸 위기 등 당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중점 전략으로, 2019년부터 도내 50개 어촌 지역에 총 5138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어촌뉴딜300’은 낙후된 어촌·어항의 현대화와 관광 자원화를 통해 해양레저 기반을 다지는 사업이며,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경제·생활·안전 기반시설을 아우르는 통합적 어촌 복원 사업이다.
도는 이를 통해 어촌의 구조적 쇠퇴를 막고 도시민과 관광객,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 모델을 구축 중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충남도는 해양레저관광의 중장기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충남이 가진 해양관광의 잠재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 가능한 해양레저관광으로 어촌의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