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산업의 수도 논산, 세계로 간다
엑스포 핵심 전략, 기반 구축부터 세계시장 진출까지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며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논산시는 지난 12일 개최한 5월 확대간부회의와 ‘2027 세계딸기산업엑스포 연계사업 발굴 보고회’에서 백성현 시장을 비롯한 간부진이 실행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논산시는 지난 12일 개최한 5월 확대간부회의와 ‘2027 세계딸기산업엑스포 연계사업 발굴 보고회’에서 백성현 시장을 비롯한 간부진이 실행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월 확대간부회의와 함께 ‘엑스포 연계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미래 산업으로서의 딸기산업 육성과 세계화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백성현 시장을 비롯한 전 간부진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와 연계한 △행사지원 △기반조성 △전시연출 △관광·문화 콘텐츠 분야 등 총 4대 영역에서 49개 전략 과제가 보고됐다.

백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논산에 대한 전국적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엑스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논산의 미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세계 속 논산딸기의 위상을 정립할 결정적 계기”라고 강조하며 “공직자 모두가 흔들림 없이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엑스포 주무대인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 대한 부지 확보와 정비를 우선 과제로 삼고, 공영주차장 조성과 스마트 교통 서비스 기반을 동시 구축해 행사 관람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해 나간다.

또한 딸기를 매개로 한 스마트팜 수출단지, 농산물 가공·체험 연계 콘텐츠 개발도 병행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단기적 소비 촉진을 넘어 논산딸기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시는 신품종 개발과 종자 주권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역량도 집중한다.

‘딸기산업의 수도’로 불리는 논산이 국제적 기술 경쟁력을 갖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후대응형 품종 개발과 지적재산권 등록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49건의 연계사업 중에는 △세계딸기유통포럼 개최 △K-딸기 플랫폼 구축 △딸기문화예술제 기획 △국제 스마트농업기술 전시회 등도 포함돼 있으며, 관광·문화·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종합적 설계가 두드러졌다.

시는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마련해 부서별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각 사업이 단기성과 중심이 아닌 지속 가능한 농업산업 체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통합 조정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백성현 시장은 “엑스포는 K-딸기산업의 도약뿐만 아니라 논산이 스마트농업의 국제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전 부서가 실행력 있는 전략으로 논산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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