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기후변화로 심각한 재난으로 떠오른 대형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연구개발 과제가 공고됐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12일 대형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산림과학기술 기반의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형산불 대응 지능형 솔루션 기술개발(R&D)’ 신규 과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17억 원의 예산이 신규 편성된 것으로 1개 단일 사업 내에서 총 11개 연구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연구개발(R&D) 예산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의를 거쳐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첫 사례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AI) 기반 대형산불 대응 지능형 솔루션 기술 개발 △첨단 기술을 활용한 대형산불 대응 실시간 네트워크 기술 개발 △한국 산악지형에 특화된 산불 진화 기술 고도화(Maximum Scale-up) △대형산불 현장 맞춤형 첨단 장비 요소 기술 개발 등이다.

임업진흥원은 이번 신규 과제를 통해 대형산불 대응에 필요한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국민 안전을 강화하고 국내 산림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공고 기간은 지난 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이며 신청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지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임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