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역세권 본점 이전추진…조합 경쟁력 강화·소득증대 기여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

고계곤 전북 군산원예농협 조합장은 농업인 조합원의 소득향상과 복지증진,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군산의 새로운 핵심 상권으로 급부상하는 내흥동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 본점 이전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고 조합장은 군산의 도심 상권 기능이 기존 나운·수송·미장지구에서 조촌동 디오션시티, 내흥동 신역세권 등 동군산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고객 편의증진과 농협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고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흥동 1050-1번지 외 1필지 3425.5(1036) 부지를 확보했으며 이곳에 연면적 약 4975(1505) 3층 규모의 종합청사를 건립 중이다. 새로운 종합청사가 들어설 신역세권 부지는 군산역과 서해안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상업, 각종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등 향후 군산의 새로운 핵심 상권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도심 개발지역 선점을 통한 상호금융강화, 고객 서비스 제고, 조합원 소득향상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원협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업추진에 노력한 결과 약 90억 원의 매출 총이익과 16억 원의 영업손익을 거뒀다. 이러한 사업기반으로 조합의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미래 손실에 대비하며 경영 내실을 더욱 튼튼하게 했다.

또한 총자산 5293억 원(예수금 잔액 2924억 원, 대출금 잔액 2369억 원)을 달성해 상호금융 발전에 이바지하며 5000억 원 금융달성탑을 수상했다.

더불어 세계적인 보호주의 확산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불안정, 중국 경기침체 불안 등의 위기 속에서 금융자산을 꾸준히 성장시키면서도 연체율 1% 미만(0.76%)을 유지하고 충당금 100% 이상 적립 등 자산건전성 최우수, 금융기관 최우수 등급을 실현하며 클린뱅크 금 등급을 인정받았다.

또 우수공판장 18년 연속 달성, 18년 연속 경영평가 1등급 달성, 경제사업 417억 원 달성 등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2020년에 가공사업(라면)을 시작하면서 총 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130톤의 보리를 소비해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농협중앙회 무이자자금 136억 원을 지원받아 공판장현대화사업, 유통시설개선사업, 조합원 영농자재지원사업 등 교육지원사업에 활용했다.

특히 조합원들을 위한 출자배당, 이용고배당, 사업준비금 적립 등 현금, 지분을 포함해 약 96000만 원의 배당을 실시했으며 준조합원에게도 15000만 원의 배당을 실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올해는 조합원을 위한 영농지원사업비 36700만 원, 영농지도사업비 4200만 원, 복지지원사업비 22600만 원 등 교육지원사업비로 약 11억 원을 집행할 방침이다. 조합원·준조합원 배당금과 교육지원사업비까지 합치면 약 206000만 원의 금액을 조합원, 준조합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고 조합장은 새롭게 팽창하는 군산의 신도심 신역세권으로 본점을 이전하고 기존 부지 매각과 새로운 점포 개설을 통해 상호금융은 물론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등의 운영으로 조합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아울러 현재의 조합공판장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하고 군산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군산원협의 대내외적 이미지 향상 등 여러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산원협은 예금, 대출, 보험, 카드 이용에 대한 지역주민(준조합원) 이용고배당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향후 본점 청사 건립 후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출하농민, 이용주민들에게 이용고배당을 확대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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