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인공지능(AI) 신뢰성 전문 기술 기업 씽크포비엘이 역량과 끈기를 갖춘 외국인 유학생 영입에 나선다.
씽크포비엘은 오는 19~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탤런트 페어 채용 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대학을 나온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AI·데이터 관련 연구원과 바이브 코딩 전문가 등 연구개발을 비롯해 프로젝트관리(PM)·인적자원관리(HR), 기획, 총무(안내·비서) 등이다. 면접은 행사에 앞서 사전 신청 구직자가 대상이지만 행사 현장에서도 신청을 받아 면접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 이뤄지는 1차 면접을 통과한 구직자는 추가로 회사에서 2차 면접을 받는다. 최종 합격하면 매니저(TD)로 입사하게 된다. 씽크포비엘은 2019년 직급·직책을 없애고 전 직원을 매니저로 통일했다.
씽크포비엘은 직무 중심 실무형 채용 전략에 따라 단순 자격 검증이 아닌 직무 수행 역량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기획·분석·관리 등 직무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업무 수행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챗GPT 등 생성형 AI 도구 활용력도 살핀다.
씽크포비엘은 글로벌 탤런트 페어 채용박람회를 앞두고 새롭게 들어설 정부가 외국인 유학생 정책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해마다 비자 문제 때문에 퇴사·재입사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는데 지난해 채용한 인력 중 두 명이 올해 비자가 만료돼 회사를 떠났다가 재입사하는 상황을 겪었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무 공백과 사기 저하를 비롯한 조직문화 균열은 단순 인사 단순 인사 차원 손실을 넘어서는데 사회·행정적 장벽이 견고한 상황에서 해외 우수 인재의 안정적인 영입과 정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대상 교육 질이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박 대표는 “대학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성장·취업 순환고리를 치밀하게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유치에만 힘쓰다 보니 경쟁력이 떨어지는 졸업생을 양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산업 현장에 혼란만 키울 뿐”이라며 “새로운 정부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관심을 두고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