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16~17일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일원에서 ‘2025 우리 임산물 숲푸드 대축제’ 개최
개막행사에서 임산물 소비 업무협약 체결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도심 속 시민들에게 임산물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면서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임업인을 지원하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16~17일 양일간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일원에서 ‘2025 우리 임산물 숲푸드 대축제를 개최한다.

모여포레(Forět)·먹어포레·즐겨포레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국 임업인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임산물 원물과 가공품 630여 점이 특별 판매부스를 통해 판매된다. 수익금은 전액 산불 피해 임업인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소비자는 일상 속 착한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행사에는 시식행사, 반려식물 나눔, 체험프로그램 등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임산물의 가치를 체감하고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임산물은 우리 몸의 건강 증진을 돕는 건강한 식재료이자 우리 지역을 살리는 상품이며 지구를 살리는 먹거리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가치 있는 소비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산림청도 국민 식탁에 청정한 숲푸드가 올라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행사에선 또 산림청, 임업진흥원, 산림조합중앙회, 신세계푸드, LSC푸드와 먹거리 임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가 체결돼 의미를 더했다.

협약식에는 임 청장, 최무열 임업진흥원장, 강대재 산림조합중앙회 사업대표이사,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정기옥 LSC푸드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임산업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 협약기관은 임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확대 등을 지원해 더 많은 국민들이 국내산 임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국내산 임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임산물 국가통합브랜드 숲푸드활용과 홍보 임산물 활용 제품개발과 판로확보 임산물 수급안정, 유통구조개선 등 임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과 정보교류 등이다.

강 사업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이 임산물을 더욱 친숙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임업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조합중앙회는 최근 서울 송파구 청사와 잠실역에서 청정 임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직거래 장터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산림조합의 온라인쇼핑몰 푸른장터에서도 오는 31일까지 산불피해지역 임산물 특별할인행사를 펼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국산 임산물 소비진작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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