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
양돈전산성적발표회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9일 김해시 JW웨딩컨벤션센터 4층 그랜드볼룸에서 ‘제25회 부경양돈농협 양돈전산성적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재식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 농가 가족과 조합 임직원,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안종락 축산환경관리원 총괄본부장, 김유용 서울대 교수 등 외부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경양돈농협은 조합원 농가의 생산성적을 전산으로 관리하며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199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첫해 8개 농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에는 121개 농장이 전산 관리에 참여하고 있다. 발표회에서는 최근 2년 이상 전산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96개 농장을 대상으로 생산성적을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회는 지난해 생산성 분석(김태용 양돈종합지원실 계장), 농장경영 분석(박종헌 양돈종합지원실 계장), 양돈질병 분석(정성민 양돈종합지원실 수의사), 다산성 모돈의 생산성 극대화 방안(김기룡 세진양돈컨설팅 소장) 등 총 4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해 부경양돈농협 조합원 농가 평균 생산성적은 상시 모돈 282.6마리, 분만율 81.5%, 비생산일수 41.4일, 모돈 회전율 2.33회전, 평균총산 14.2마리, 평균실산 12.9마리, 평균 이유 11.5마리, 포유일수 24.6일, 연간 모돈 마리당 이유 마릿수(PSY) 27마리, 연간 모돈 마리당 출하마릿수(MSY) 23.7마리를 기록했다.

분석자료 발표에 앞서 평가 항목 5개 부문 성적 우수농가에 대한 시상식이 이뤄졌다.

안용덕 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사업에 부경양돈농협이 적극 동참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많은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축산업으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조합원 상위 30%가 PSY 30마리, MSY 27마리를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냈다”며 “이는 조합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함께 위생적인 종돈 공급, 농장 질병 관리와 컨설팅 등 조합의 계열화 시스템이 뒷받침한 종합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과 뜻을 함께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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