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김해축협(김해축협)이 김해 관내에 축사를 소유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축사지붕 차광제 도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사업은 김해시 보조금 사업으로 김해지역에 한정되며 축종과 축사 면적에는 제한이 없다. 단 비닐하우스는 차광제 도포 지원이 불가하다.

이 사업은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고 여름철 고온에 따른 가축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다음달까지 진행된다. 시공은 차광제 배합과 전용 드론을 운영하는 드론실과 ㈜델타무인항공 용역업체의 계약 체결을 통해 실시된다.

비용은 3.3㎡(평)당 2400원으로 김해시가 50%, 김해축협이 25%를 각각 부담한다. 신청 농가는 55농가이며 면적은 약 7만9200㎡(2만4000평)이다.

김해축협에 따르면 차광제 도포는 인력 없이 드론을 활용한 스프레이 코팅 방식으로 진행돼 빠르고 균일한 작업이 가능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차광제는 도포 후 6~8개월간 유지되며 겨울철 자연 제거된다.

축사 지붕 온도 하강을 통한 내부 온도 저하로 지붕 표면 온도는 4~10도, 실내는 2~6도 내려가며 강한 햇빛 차단을 통해 가축 몰림 현상 방지와 사료 섭취량이 개선돼 체중 저하 감소, 폭염에 의한 지붕 자재 수명 연장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사육 환경을 개선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태영 조합장은 “최근 잦은 이상기후와 여름철 폭염으로 축사 내부 온도가 상승해 가축의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으로 조합원의 축사 환경 개선과 가축 고온 스트레스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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