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농산물도매시장, 특히 도매시장법인은 생산자 농업인의 편에서 좋은 물건이 좋은 가격을 받고 원활히 유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매사들은 수요처의 다양한 변화와 최신 양상을 산지에 전하며 농업인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게 힘쓰고 있습니다.”

차주천 강서청과 채소영업부 총괄팀장은 2000년 농산물도매시장에 입문한 이래 20년이 넘는 시간을 농산물 거래 현장의 최전선에서 일한 베테랑 경매사다. 특히 그는 채소 부문에 있어 전문성과 뛰어난 현장 감각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오랜 경험을 토대로 산지 출하자들이 애써 키운 농산물이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남다른 디테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 팀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상품성에 매우 민감하고 중도매인 역시 원활한 판매를 위해 상품을 꼼꼼하게 살피고 평가해 구매한다”며 “예를 들어 점점 날씨가 더워지며 하절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같은 날 출하한 상품이라도 오전에 작업했는지 오후에 작업했는지, 또는 저온저장을 했는지 등 특이사항을 꼼꼼하게 표기한다면 그 출하자는 중도매인에게 신뢰도를 얻고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강서청과 역시 다른 곳들과 차별된 전략을 통해 중도매인의 원활한 영업을 돕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강서청과는 경매에 출하되는 물건이라도 최대한 산지와 소통하며 정보를 파악해 사전에 출하 물량과 품위, 일정 등을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중도매인에게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도매인이 사전에 판로를 확보하고 본인들이 필요한 물량을 사전에 조율해 시장 대처 능력을 키워 경쟁력을 높이도록 돕는 것이다.

차 팀장은 “강서청과 경매사들은 그 어느 곳보다 산지와의 소통을 중시하며 더 자주 더 세밀하게 관리를 이어오고 시장 상황과 거래 현황 등도 신속하게 산지에 공유하며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하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투명하고 원활한 농산물 도매유통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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