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20일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 한국양봉협회와 양봉 6차 산업화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꿀벌 살리기 프로젝트, 밀원수 식재, 체험교육·관광 프로그램 공동개발·연구 등에 힘을 모아 양봉산업 6차 산업화와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한국양봉농협은 친환경 양봉농가 육성을 위한 꿀벌 질병 예방·관리시스템 구축, 양봉 6차 산업화 관련 부가가치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한다.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은 우수한 양봉기술·질병관리, 체험·교육·관광 프로그램 보급에 협력키로 했다.

양봉협회는 양봉 6차 산업화 및 FTA 대응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과 정책 반영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협약을 기반으로 양봉 6차 산업화 관련 고정양봉 및 임·축산물 복합생산을 위한 밀원식물 단지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체험·교육·관광 프로그램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양봉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해외(슬로베니아) 선진 양봉기술과 꿀벌질병관리 시스템을 조사·연구해 국내 친환경 양봉농가 육성을 위한 꿀벌 질병 예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래 조합장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양봉 직불금 실현과 산불재건 사업이나 산림 수종갱신 사업을 할 때 10%는 반드시 밀원식물을 심어주는 법을 양봉산업육성법 안에 넣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