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지역 내 대학생 1500여 명 참여 예정

농협부산본부(본부장 이수철, 이하 부산농협)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4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경남 창녕군 일대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지난 5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농촌일손돕기에서 경성대학교 학생들이 창녕군 5개 농협, 23개 마을별로 배치돼 마늘과 양파 등 채소 수확과 마을 환경정비 활동을 진행했다.

이수철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경성대학교 광장에서 열린 도농상생 농촌 일손돕기 발대식에서 격려금과 떡국, 농협밥 800개를 전달했다. 이어 직원들과 함께 경남 창녕 남지읍(남지농협 조합장 이판암) 일대 농가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부산농협은 지역 내 9개 대학교와 농촌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농촌일손돕기에는 1300여 명의 학생들이 26300 시간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2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3만 시간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국립부경대학교(경북 상주 350여 명)와 부산외국어대학교(경남 남해 100여 명) 학생들이 농가에 힘을 보탰으며 이날 경성대학교에 이어 부산가톨릭대학교(경남 의령 50여 명) 학생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또 부산대학교와 한국해양대학교 학생 약 600여 명도 참여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부산농협은 지역 내 대학교들과 협력해 청년 인재를 농촌 현장으로 연계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농업·농촌이 직면한 현실을 직접 체험하는 등 젊은 세대가 농촌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수철 본부장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일손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농촌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준 경성대학교 학생들에게 감사하다앞으로도 부산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농업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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