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전형숙 안동봉화축협 조합장)는 지난달 23일 경북 청송영양축협 3층 대회의실에서 제2차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최진수 농협경북본부장, 황성택 농협경북본부 부본부장, 박철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복정석 경북도 축산정책과장, 김학성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장, 양신철 한국종축개량협회 경북대구지역본부장, 농협경제지주 지·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전형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북 산불로 발생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너무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이 지금까지 가시지 않는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어려움을 함께한 농축협, 농협중앙회, 축산발전협의회, 지역본부, 농협사료, 목우촌 등에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 회장은 이어 “이번 산불을 통해 ‘유비무환’이라는 사자성어를 많이 되새기게 됐다”며 “농축협도 위험에 대비해 평소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경북 산불피해 농가들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앞으로도 여러 방면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빠른 복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이사는 “불가피하게 사료 가격을 인상하게 돼 축산농가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인하 요인이 생기면 즉시 인하하겠다”며 “지역축협에서는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나갈 방법을 찾아 조합원에게 위로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이사는 이어 “조사료 생산 활성화와 축분 자원화를 위해 퇴비장 운영 농·축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다방면으로 경축순환농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참여농협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농축협사업 경북 관내 수상 사무소, 화재피해 지원 현황 등을 설명하고 연체관리를 위해 지·사무소장, 상임이사 전·상무 회의를 통해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이날 축협의 사업추진과 현안을 논의했으며 대선 후 소비 촉진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축산농가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 외 지역축협 자체 행사 비용을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최근 보궐선거로 당선된 서상욱 포항축협 조합장에게 안 대표이사, 전 회장, 김진수 협의회 간사가 각각 꽃다발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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