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진주 농협 간 첫 교차 기부로 지역 상생의 새 이정표 마련

합천 관내 7개 농·축협(조합장 나상정, 강호윤, 노태윤, 김진석, 송정호, 양무천, 김용욱)과 진주동부농협(조합장 강동규)은 지난 526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상호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합천군과 진주시 농협 간 처음 이뤄진 상호 교차 기부로 지역 간 협력과 교류 확대의 새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탁식은 합천군청(군수 김윤철) 군수실에서 개최됐으며 김윤철 합천군수, 이태용 농협진주시지부장을 비롯한 배재욱 회원지원단장, 강동규 진주동부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김석동 상임이사, 정현주 신용상무, 황광석 총무상무, 도기문 농협합천군지부장을 비롯한 서동석 회원지원단장, 강호윤 율곡농협 조합장, 김진석 합천새남부농협 조합장, 양무천 해인사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상호 기탁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을 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 간 신뢰와 우정의 상징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기문 농협합천군지부장은 이번 기부는 지역 농협 간 신뢰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이 중심이 돼 지역 간 상호 응원과 상생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지역특산물과 합천사랑상품권)을 받는 제도다. 기부금액은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며 10만 원 초과분은 16.5% 공제받는다.

또 합천군이 설치·관리하는 시설의 입장료와 사용료를 무료 또는 할인받을 수 있는 합천애향인증 발급 혜택까지 주고 있다. 기부금은 온라인으로는 고향사랑e홈페이지(https://ilovegohyang.go.kr)와 민간플랫폼(국민·기업·신한·하나·농협 어플)을 통해 납부할 수 있고, 오프라인으로는 전국 모든 농협 창구에서 납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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