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대표 간편식부터 지연드립 커피까지… ‘맛·쉼·감성’ 삼박자 갖춘 천안형 푸드페스타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의 열기가 푸드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천안시가 독립기념관 광복의 큰다리 일원에 마련한 '푸드존'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맛의 축제’ 그 자체였다.
'푸드존'은 천안지역 음식점 13곳과 푸드트럭 7대, 총 20개 업소가 참여해 각자의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부흥만두, 민들레육개장, 팔팔닭떡볶이 등 천안 시민들이 평소 즐겨 찾는 ‘찐 맛집’부터 스테이크, 육전, 소고기초밥 등 푸드트럭의 다채로운 메뉴까지 고루 구성돼 있다.
특히 천안지역에서 지연드립 커피로 입소문이 난 ‘랜디스 커피’ 부스는 연일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직접 내려주는 드립 커피는 깊고 진한 풍미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들은 “향이 정말 다르다.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며 아직 행사장에 도착하지도 않은 친구들의 커피까지 미리 주문했다.
푸드존 운영에 있어 가장 큰 공을 들인 것은 ‘쾌적한 먹거리 공간’ 조성이다.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공간이 아닌, 관람객이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루프트러스와 파라솔 그늘, 캠핑형 테이블과 의자가 곳곳에 배치됐다.
야외 잔디 공간에는 '캠핑의자존'이라는 이름의 휴식 공간도 운영돼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즐기는 풍경이 연출됐다.
위생과 편의도 더욱 강화했다.
다회용 식기 반납소가 별도로 운영돼 분리수거와 청결이 체계적으로 관리됐고, 음식 판매업소에 대한 점검도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푸드존 본부에는 식품안전과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상주하며 현장 상황을 총괄했다.
이선희 천안시 식품안전과장은 “푸드존은 이번 박람회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라며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천안의 음식문화와 도시 미각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맛있는 천안’을 체감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는 박람회 푸드존을 놓치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