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발전 가능성을 엿보다

기후위기·재배적지 이동 등 광범위한 농업환경 변화
인공위성 통한 광역 관측 필요

농촌 인구감소·노동력 부족문제 해결 수단 ‘로봇’
작업 시간 최대 80% 절감

주제관·특별관 마련, 농업과학 기술의 성과 보급...미래 조망

[농수축산신문=이남종·박세준 기자]

2025 농업기술박람회 개막식이 지난 5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과 양금희 경북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은 개막식을 마치고 주요 내외빈들이 농림위성 관측과 농업로봇 전시관을 둘러보는 모습

농촌진흥청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케이(K)-농업기술!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2025 농업기술박람회를 개최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사전행사로 치러진 이번 박람회에서는 농업과학 기술 연구개발(R&D) 성과와 현장 보급 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2025 농업기술박람회에선 농진청, 도 농업기술원, 대학, 산업체 등 국내 농업 연구개발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학술 토론회와 공동 연수회가 개최되고 다양한 전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전시 공간은 농업 R&D 주제관을 비롯해 참여 기관별로 색다르게 꾸며졌다. 주제관에는 농진청의 주요 추진 과제인 미래 성장 견인’, ‘정책 지원현안 해결’, ‘지역 활력국제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 성과와 농진청 개발 품종과 기술이 전시됐다.

특별관에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추진하는 농업 정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전국 도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지역 연구개발(R&D) 내용과 특화작목 연구성과도 선을 보였다.

특히 농업 위성과 로봇 심포지엄이 개최돼 주목됐으며 이밖에 한국약용작물, 가축생명자원, 국산 벌꿀 경쟁력 확보, 산업곤충 생산 기술 개발, 농식품 소비 행태 등 다양한 주제로 학술대회 등을 열고 농업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바이오차 활용 접목 선인장 화분 만들기 종자 악기 만들기 식물바이러스 진단 바나나 디엔에이(DNA) 추출 등이 진행됐다.

서효원 농진청 차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5 농업기술박람회가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농업과학 기술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내다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농업기술박람회 주요행사와 이모저모를 엮었다.

 

# 내년 8월 발사 예정 농림위성으로 농업의 위성 활용 기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기술박람회 본행사 하루 전인 지난 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농업의 트랜스포메이션: 위성관측과 농업로봇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내외 연구기관과 학계는 물론 국제기구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농업환경에 대비한 위성과 로봇 기술의 개발·활용 현황과 미래에 대해 심도있게 논하기 위한 자리로 기획됐다.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와 전국적인 재배적지 변화 등 광범위한 농업환경의 변화에 인공위성을 통한 광역 관측이 미래 농업의 주요한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내년 8월 발사될 예정인 농림위성으로 농업의 위성 활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성관측과 농업로봇 국제심포지엄 위성 세션 중 S.스카쿤(Skakun) 메릴랜드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위성관측과 농업로봇 국제심포지엄 위성 세션 중 S.스카쿤(Skakun) 메릴랜드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채태병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인공위성 운용 현황과 전망을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40년까지 군사용을 제외하고 115개의 인공위성을 운용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다목적실용위성(KOMPSAT) 3(수명종료위성 2대 제외) 차세대중형위성(CAS500) 1통신해양기상위성(COMS) 1정지궤도다목적실용위성(Geo-KOMPSAT) 2, 7대의 지구관측위성을 운용하고 있다. 이중 아리랑위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KOMPSATCAS500은 저궤도에서 활동 중이며 COMSGeo-KOMPSAT천리안이름으로 정지궤도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다.

그간 우리나라 인공위성 활용에서 농업과 해양 관측은 후순위였지만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KOMPSAT의 위성영상정보를 농촌 공간과 경작지 분석에 활용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채 센터장은 농촌 지역의 무분별한 개발로 유해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유해시설 관리를 위한 위성영상 도입 필요가 생겼다현장조사는 여러 한계가 있어서 위성영상정보를 이용한 광역관측이 유효할 것이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조작·탐지가 가능해질 것이라 전했다.

뒤이어 이경도 농과원 농업위성센터 연구관은 내년 8월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CAS500 4호기) 활용을 위한 농진청의 계획을 발표했다.

농림위성은 저궤도에서 운용돼 5m급 해상도·120km 광역관측폭으로 3일이면 한반도 86.7%를 관측할 수 있다. 또 빛의 삼원색인 적색(R), 녹색(G), 청색(B), 적색경계(RE), 근적외선(NIR) 5개 대역을 관측해 채소, 수자원, 토양의 특성 관측에 적절하고 90~180일의 곡물성장기간 동안 같은 지역의 매일 이미지 관측도 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농림위성센터는 농림위성을 활용해 위성 운용과 관리 위성영상정보 활용 기술 개발 위성기반정보서비스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관은 농림위성이 발사·운용되기 시작하는 내년에는 통합관측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관측대상을 오는 2027년까지 과일, 배 등 과일을 포함한 10개 농산물의 재배지와 상태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2028년에는 위성·기상·토양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15개 농산물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 농업로봇, 작업시간 최대 80% 감소 효과 거둬

위성관측과 농업로봇 국제심포지엄 농업로봇 세션 토론

농촌 인구 고령화, 농업 노동력 공급 감소 등으로 로봇이 유력한 농업 문제 해결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고 실제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운용 효율화, 로봇에 유리한 농작업 환경 연구 등이 더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이충근 농과원 농업로봇과장은 기조강연 농업로봇 개발 현황 및 사업화 전망을 통해서 농업로봇 시장을 분석했다.

이 과장에 따르면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총 740억 달러로 이중 농업로봇은 734000만 달러로 전체 10%에 약간 못 미쳤다. 공급대수를 기준으로 해도 2023년 기준 농업로봇은 19000여 대 공급돼 전체 로봇 공급대수의 10%를 차지했으며 세계 로봇 구독 시장에서도 1.1%의 비중을 차지했다.

로봇 선진국인 일본의 성과를 분석해보면 농업 현장에서 로봇 도입에 따른 노동력 절약 효과는 유의미하다는 결론이다.

이 과장은 일본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농연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차량형 농작업 로봇, 드론, 자동물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농작업을 수행했을 때 평균작업시간이 18~80%까지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봇 트랙터의 경우 작업정밀도 향상과 노동력 절감은 물론 재배면적 확대, 여성농업인의 참여 확대 등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본 스마트농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32억 엔으로 예상되지만 그중 로봇 트랙터를 포함한 농업로봇은 61000만 엔으로 작은 비중이며 아직 부분무인화 수준인 레벨2의 로봇 농기계가 보급되기 시작한 수준이다. 일본은 내년에 완전무인화의 레벨3 무인화 농기계를 실용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에 일본에선 국책연구기관 주도 아래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 활용 확대를 통한 로봇 활용 효율화와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우메다 나오노부 농연기구 부소장은 일본에선 로봇 트랙터, 로봇 이앙기, 로봇 콤바인 등이 범부처전략혁신창조프로그램(SIP)에 의해 개발돼 이미 상업화됐다다만 아직은 농업로봇을 이용해도 감시인이 필요해 노동력 절감이 안된다는 인식이 있어서 원격 감시·조종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복잡한 사전 설정도 자동으로 할 수 있도록 연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농연기구는 여러 농가의 통합영농을 위해서 영농법인 간 데이터 공유, 농기계의 통합 운용을 위한 플랫폼과 공개API를 개발해 사용하기 쉬운 데이터 연계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업로봇 보급을 위해선 로봇에 유리한 작업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김국환 농과원 농업로봇과 연구관은 농장에서 로봇이 작업하기 적합한 재배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를 동반하는 기술 개발이 바람직하며 농업로봇의 상업화에도 더 빠르고 쉬울 것이라며 로봇과 작업환경을 동시에 연구하는 것이 최선의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분야별 전시관 이모저모

이번 농업기술박람회에서 큰 인기를 끈 농진청의 마스코트 '이삭이'
이번 농업기술박람회에서 큰 인기를 끈 농진청의 마스코트 '이삭이'

 

# 한국의 농진청·세계의 농진청 RDA스트리트

RAD스트리트의 미래성장관
RAD스트리트의 미래성장관

농진청의 영문 약자를 딴 RDA스트리트 구역에선 정책지원, 미래성장, 현안해결, 글로벌농업 등을 주제로 한 4개 부스에서 농진청의 사업 성과들을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됐다.

RDA스트리트 구역의 미래성장관에서 관람객들이 농촌진흥청의 주요 R&D 성과 중 하나인 농업 R&D 플랫폼을 체험해 보고 있다.
RDA스트리트 구역의 미래성장관에서 관람객들이 농촌진흥청의 주요 R&D 성과 중 하나인 농업 R&D 플랫폼을 체험해 보고 있다.

미래성장관에선 스마트농업·푸드테크·탄소중립 분야의 성과를 중심으로 농진청의 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농업데이터 플랫폼, AI기반 최신농업기술알리미 앱을 직접 관람객들이 사용하면서 기술 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RDA스트리트의 국제농업관
RDA스트리트의 글로벌농업관

현안해결관에선 청년농업인 육성, 밭농업기계화 등에서 농진청이 거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글로벌농업관에선 농진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펼치고 있는 농업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소개했다. 관람객들은 아프리카 ODA의 하나인 K-라이스벨트 사업으로 개발·생산된 다양한 쌀 품종들을 흥미롭게 관찰하기도 했다.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업기술 hero, here!’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업기술 히어로(Hero), 히어(here)로!’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부스에는 농진원의 주요 기술사업화 성과 전시는 물론 시식행사, ‘나만의 미래 농업 기술 특허등록증 꾸미기’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업기술 히어로(Hero), 히어(here)로!’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부스에는 농진원의 주요 기술사업화 성과 전시는 물론 시식행사, ‘나만의 미래 농업 기술 특허등록증 꾸미기’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관은 박람회 슬로건인 농업기술 히어로, 히어(hero, here)!’에 발맞춰 농업기술의 혁신성과 가치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 기술사업화 공간, 지원사업 상담·홍보 공간, 이벤트 공간 등 총 3개 구역으로 운영됐다.

기술사업화 공간에서는 농진원의 주요 기술사업화 성과를 전시하고, 실제 제품 시식 기회도 함께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분야별 최다 기술이전 성과를 거둔 주요 기술을 중심으로 우리 농업을 지키는 영웅(Hero) 기술특별 전시가 진행됐다. 스마트 뒤영벌 사육시스템, 곰보버섯, 우리흑돈 품종과 이를 활용한 소시지, 고아밀로스 도담쌀을 활용한 다이어트 선식 등 현장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소득 증가를 이끄는 기술들이 선을 보였다.

기술사업화 제품인 도담쌀 다이어트 선식은 무료 시식 행사로도 만나볼 수 있었다. 해당 제품은 농진청이 개발한 기능성 쌀 도담쌀을 활용해 저항전분을 높인 건강 간편식으로, 특허(10-2083668)를 통해 기술이 보호되고 있다.

농진원관에서 '나만의 미래 농업 기술 특허등록증 꾸미기'에참여하는 학생들
농진원관에서 '나만의 미래 농업 기술 특허등록증 꾸미기'에참여하는 학생들

지원사업 상담·홍보 공간에서는 기술이전과 평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입주 상담 등 농진원의 주요 지원사업에 대한 1:1 맞춤 상담이 추진됐다. 이와 함께 ‘2025 국제종자박람회’, ‘2025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등 농진원이 추진 중인 주요 행사 정보도 제공했으며 이벤트 공간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나만의 미래 농업 기술 특허등록증 꾸미기는 참여자가 농업 연구자가 돼 상상력을 발휘, 가상의 특허증을 완성하고 연구자 가운을 착용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다.

 

# 국내 스마트농업 기술력의 현재, 스마트농업관

대동 RT100
대동 RT100

스마트농업관에는 대동, LS엠트론, 하다 등 국내 주요 농기계 업체들의 스마트농기계와 함께 국책연구기관들의 성과들이 전시됐다.

대동은 운반로봇 RT100과 자율작업 콤바인 DH6135-A를 전시했다. RT100은 최대 300kg의 적재능력을 갖췄으며 유선추종센서(TFS)로 끈을 끌고다니는 방식으로 운전할 수 있다. 이달 중 자율주행 모델의 실증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조만간 출시될 예정인 자율작업 콤바인도 수확부터 배출까지 알아서 자율작업을 할 뿐 아니라 4단위로 수확량 데이터 측정과 이력관리로 정밀농업을 가능하게 한다.

LS엠트론의 MT9
LS엠트론의 MT9

LS엠트론은 지난해 새로 출시한 MT9의 자율작업 기술력을 홍보했다. 오차범위 2.1cm 이내의 MT9의 자율작업 성능은 작업기까지 연동 가능하며 경작시간은 25% 단축하고 생산량은 7% 증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다와 농진청이 공동개발 중인 고추·배추 범용 자동정식기
하다와 농진청이 공동개발 중인 고추·배추 범용 자동정식기

하다는 스마트 자율주행 과수용 무인방제로봇 뿌리다와 농진청과 공동개발 중인 고추·배추 범용 자동정식기를 내세웠다. 특히 밭농업 기계화가 논농업과 비교해 뒤처진 상황에서 범용 자동정식기는 묘 취출, 이송, 정식, 답압을 동시에 작업하면서 300평을 2시간 내에 작업할 수 있는 성능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목표대로 개발된다면 노력 85%, 비용 30%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은 스마트농업관에서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스마트농업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게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진청,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참여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을 소개했다.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은 스마트농업관에서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스마트농업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게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진청,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참여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을 소개했다.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도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진청,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참여하는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핵심기술개발사업과 스마트농업의 미래를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알렸다. 다부처패키지핵심기술개발사업은 2021~2027년 동안 3867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농업의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과 2·3세대 스마트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밖에 농진청이 개발한 단순형 자동물꼬, 해충 무인예찰트랩 등 스마트농업 기술 전시와 함께 농진청, 기상청, 산림청, 서울대 등이 협력약정을 체결해 설립된 국가농림기상센터의 홍보 부스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 지역 R&D & 특별전시관

  경북 농업기술원과 경북 소재 스마트농업 기업들은 첨단 스마트농업 R&D 성과를 자랑했다.
  경북 농업기술원과 경북 소재 스마트농업 기업들은 첨단 스마트농업 R&D 성과를 자랑했다.

도 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특색의 R&D 성과도 다채롭게 전시됐다.

경기·강원·전남북·충남북·제주·경남 농업기술원은 각자 지역 특색에 맞는 신품종 육성, 특화작물 부가가치 창출, 지역 현안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 등의 성과를 관람객들에게 알렸다. 또 각 농기원 부스에선 신품종과 가공식품 시식코너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부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부스

가령 전남 농기원은 세계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한 벼, 키위, 녹두, 수국 등의 신품종 개발과 함께 차, 양파, 유자 등 전남 특화작목을 가공식품, 업사이클링 기술 적용 등으로 새롭게 부가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박람회가 열린 경북도에서는 특별전시관을 마련해 대구·경북 소재 농기업들의 기술력을 자랑했다.

4족보행 농업로봇 '참독'
4족보행 농업로봇 '참독'

2023년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발전유공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유비엔의 생성형 AI를 접목한 스마트농업 솔루션 팜링크’,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한 미드바르의 실내농업모듈, 세종대와 공동개발 중인 4족 보행 농업로봇 참독등 첨단 농업 기술의 성과물들이 농업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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